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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 앞다에서 전어라는 재미있게 생긴 생선이 있습니다.
해남 팸투어 중 신안의 명물을 만날 기회가 있었습니다.
지역 연안에서 많이 잡히는 "병어"라 불리우는 친구를 만났습니다.
제가 신안의 어느 항구를 찾았을 때 4회를 맞이하는 병어축제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항구 곳곳에 있는 플랜카드와 체험 시설물이 병어 축제 현장임을 알리고 있습니다.
방문한 시간에는 행사가 없었던 탓에 조용한 항구의 풍경을 담았습니다.
오랜 항해를 마치고 들어온 어선에서 그동안의 수확물이 내려지고 있습니다.
날씨는 무더웠지만 일을 결실을 담는 일손은 빠르고 부지런했습니다.
사람을 대신하는 크레인의 모습도 힘차보입니다.
위판장 안으로 들어섰습니다.
다양한 생선들이 곳곳에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한 편에서는 경매를 위한 분주한 움직임이 이 곳에 활기를 불어넣어 주고 있습니다.
자동화된 설비는 잡아온 생선들을 여기저기고 분류하고 하고 있었습니다.
바다의 선물들을 가까이 담았습니다.
속이 꽉 찬 꽃게가 먹음직스럽습니다.
그런데 주인공 병어는 어디 있을까요?
여기 은색으로 빛나는 병어를 찾았습니다.
여름 햇살이 강렬한 탓인지 그 은색의 빛이 눈부시게 빛나고 있었습니다.
가까이 다가가서 그 모습을 살펴 보았습니다.
날렵한 모양이 다른 생선과 다른 느낌입니다.
유선형의 모습이 하늘을 나는 UFO를 연상시킵니다.
신안와 목포 연안에서 많이 잡히는 병어는 비린내가 덜하고 담백한 맛을 지는 이 지역 특산물입니다.
노화를 억제하는 비타민 E 성분이 많이 함유되었고 칼슘이 많아 맛과 영양을 두루 갖춘 생선입니다.
예사롭지 않은 모습이 보는 재미까지 주는 친구이기도 했습니다.
지역을 대표하는 병어가 올봄 이상 저온 현상과 함께 연안의 어획량 감소로 그 양이 크게 줄었다고 합니다.
덕분에 그 가격도 크게 뛰어 올라 병어를 찾는 소비자도 판매를 하는 어민 모두에게 어려움을 주는 상황이라 하네요.
이 병어축제를 통해서 병어가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생겼습니다.
다시 밖으로 나왔습니다.
시장도 둘러보고 맛 좋은 병어와 함께 하는 사람들도 담았습니다.
여기까지 와서 귀한 병어를 맛보지 않으면 곤란하겠지요?
가까운 식당에서 병어회를 주문했습니다.
싱싱한 병어가 보는 눈을 즐겁게 합니다.
실제 그 맛을 보니 고소하고 쫄깃한 맛이 별미였습니다.
사람들의 젓가락질에 접시의 병어가 금새 동이 났습니다.
항구에서 바다를 담았습니다.
쉬고 있는 배와 구름이 살짝 덮힌 하늘이 함께 하는 항구는 평화롭기만 합니다.
5월에서 8월까지가 병어의 제철이라고 하는데요.
좀 더 많은 배가 이 항구에서 북적거리는 여름을 기대해 봅니다.
여름이 가기 전, 병어 풍어의 소식이 들려온다면 또 한번 이곳을 찾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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