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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이른 추석을 맞이했습니다.
햇 과일이나 곡식들을 만나기가 빠듯한 추석이었습니다.
잦은 폭우와 태풍이 농작물 수확을 방해하기도 했고요.
 
이상기후 속에서도 농작물들은 결실을 맺고 사람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사람들을 가을의 수확물들을 가지고 추석 차례상으로 차리고 풍요로운 가을을 서로 나눕니다.
봄 부터 수확을 위한 긴 여정을 보낸 논에서는 수 많은 황금알들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우리 쌀들이 바로 그것입니다.



가을이 되면 초록의 벼는 누렇게 벼 낱알을 만들어 냅니다.
황금색의 벼는 우리 민족의 가을을 상징하는 풍경입니다.
푸른 하늘과 대비되는 황금 들판은 사람들의 마음까지 풍요롭게 합니다.




새벽 이슬이 낱알들을 촉촉히 적셔주었습니다.
사람들을 만나기 전에 깨끗히 단장시켜 주는 것일까요?






농촌을 여기저기 다니면서 이런 저런 모습들을 많이 담았지만 황금들판 보다 아름다운 것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 안에 담긴 농업인들의 수고와 노력의 가치를 알기에 더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최근 우리쌀이 여러 연구를 통해 웰빙식으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더 좋은 쌀을 만들기 위한 농업인들의 노력이 더해지면서 떨어져만 가던 가치을 살릴 가능성도 보이고 있고요. 
여러 노력들이 모여 그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황금 들판이 사라진다는 건 풍요로운 가을 풍경을 잃는 것과 다를게 없겠지요? 
우리 쌀이 다시 그 가치가 높아지고 황금알로 거듭나는 날이 오면 우리 농촌도 다시 웃을 수 있겠지요. 
그런 날이 오기를 기대해하면서 황금 들판의 풍경을 마음속에 담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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