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처음 참여한 프로축구 K2 리그, 11번째 구단 김포 FC가 3월 12일 그들의 첫 홈경기를 치렀다. 김포 FC는 서울 이랜드와의 대결에서 치열한 공방전 끝에 2골씩을 주고받으며 2 : 2 무승부를 기록했다. 김포 FC는 초반 2연승 후 부천 FC와의 원정에서 시즌 첫 패배를 당하며 상승세가 꺾일 수 있었지만, K2 리그 강팀 서울 이랜드전 선전으로 그들의 상승 에너지를 유지할 수 있었다. 치열했던 경기만큼 관심이 큰 경기였다. K2 리그 신생구단의 첫 홈경기라는 점은 구단 역사에서 상징성이 크기 때문이었다. 많은 관중들이 찾아줄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도 있었고 홈구장 시설 등에 대한 의구심도 해결해야 했다. 우려와 달리 경기장의 분위기는 뜨거웠다. 많은 김포 시민들이 경기장을 찾아 홈팀을 응원..
서울에서 서초구과 방배동은 대표적인 부촌이다. 높은 빌딩 숲이 있고 다양한 문화 예술 시설이 모여있다. 높은 아파트 가격은 이 지역의 부를 상징한다. 이렇게 화려하고 보통의 삶과 다를 것 같은 곳이지만, 서초구 방배동은 오래된 주택단지들이 곳곳에 자리한 강남 같지 않은 강남으로 불리기도 한다. 동네 이름이 서초구 관악구를 경계하는 우면산을 등지고 있는 동리라는 의미의 방배에서 유래했다는 점은 이곳이 예로부터 자연과 더불어 살아온 동네임을 짐작하게 한다. 지금 방배동의 모습도 옛 지명의 영향을 받지 않았을까 하는 상상을 하게 된다. 도시 기행 프로그램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161회에서는 방배동의 주택가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채웠다. 이른 아침 동네 산의 산책로를 걸으며 여정을 시작했다. 봄기운이 느껴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