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에서 서초구과 방배동은 대표적인 부촌이다. 높은 빌딩 숲이 있고 다양한 문화 예술 시설이 모여있다. 높은 아파트 가격은 이 지역의 부를 상징한다. 이렇게 화려하고 보통의 삶과 다를 것 같은 곳이지만, 서초구 방배동은 오래된 주택단지들이 곳곳에 자리한 강남 같지 않은 강남으로 불리기도 한다. 동네 이름이 서초구 관악구를 경계하는 우면산을 등지고 있는 동리라는 의미의 방배에서 유래했다는 점은 이곳이 예로부터 자연과 더불어 살아온 동네임을 짐작하게 한다. 지금 방배동의 모습도 옛 지명의 영향을 받지 않았을까 하는 상상을 하게 된다. 도시 기행 프로그램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161회에서는 방배동의 주택가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채웠다. 이른 아침 동네 산의 산책로를 걸으며 여정을 시작했다. 봄기운이 느껴지는 ..
문화/김영철의동네한바퀴
2022. 3. 14. 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