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가 시범경기 일정을 마치고 4월 2일 정규 시즌 개막전을 위한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프로야구 40주년을 맞이하는 올 시즌은 지난 2년간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경기장에서의 제한 사항이 대부분 풀리면서 관중들의 열기로 가득한 시즌이 가능해졌다. 관중 입장 제한은 사라지고 돔구장인 고척돔을 제외하면 취식도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야구 각 경기 별 예매 사이트가 정상적으로 오픈하며 관중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에 더해 사상 최초로 야구인 출신 허구연 총재의 취임으로 보다 긍정적인 변화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지난 시즌 선수들의 일탈과 시즌 중단, 올림픽 부진 등 악재 속에 팬들과 거리가 크게 멀어졌던 프로야구로서는 실추된 명예와 인기를 되찾을 환경이 만들어졌다. 프로야구의 인기 회복과 관련해 밀..
월드컵 예선 조 1위, 월드컵 예선 무패까지 중요한 목표에 모두 실패한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최종전이었다. 3월 29일 열린 UAE와의 월드컵 예선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대표팀은 무기력한 경기 끝에 0 : 1로 패했다. 대표팀은 승리했다면 조 1위로 본선에 오를 수 있었지만, 그 자리를 이란에 내주고 말았다. 승리고 월드컵 예선을 마무리하고자 했던 계획도 어긋나고 말았다. 한국에 승리한 UAE는 조 3위에게 주어지는 플레오프 진출권을 극적으로 따냈다. 무난한 승리가 예상되는 경기였다. 중동 팀과 항상 어려운 경기를 많이 했던 대표팀이었지만 UAE는 그동안 전적에서 큰 우세를 보였던 상대였다. 또한, 가장 어려운 상대였던 이란과의 홈경기에서 2 : 0 완승을 하면서 상승세를 탄 대표팀이었다. 무엇보..
2022 프로야구가 시범경기 일정을 마무리하고 4월 2일 개막전을 앞두고 있다. 10개 구단은 이제 개막전에 맞추어 1군 엔트리를 결정하고 선수들의 컨디션을 조절해야 할 시점이다. 특히, 마운드는 선발과 불펜진 등 역할을 확정하고 그 안에서 경쟁의 결과를 엔트리에 반영해야 한다. 팀 내 엔트리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파트가 마운드, 투수이니 만큼 각 팀들은 마지막 엔트리 작성까지 고민을 거듭할 수밖에 없다. 2022 시즌 롯데는 마운드 구성에 있어 더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롯데는 올 시즌 노골적으로 마운드 중심의 팀 전력을 구성했다. 투수들을 보호하기 위해 구장을 넓히고 펜스를 넓히는 공사를 했을 정도다. 그 반대 급부로 팀 홈런수 감소를 가져올 수 있음에도 롯데는 마운드에 저 큰 비중을 두..
지금부터 40년 전은 1982년 3월 27일 오늘은 우리나라의 프로야구가 처음 시작한 날이다. 프로야구는 우리나라 프로스포츠의 시작이었고 프로야구를 기점으로 프로씨름, 프로축구, 프로농구와 배구 등 여러 종목들의 프로화가 이루어졌다. 이후 우리나라 스포츠는 아마추어에서 프로로 추가 넘어갔다. 그 과정에서 프로야구는 최고 인기 스포츠로 자리했고 지금도 그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 프로야구는 1970년대 대중들의 큰 인기를 끌었다. 고교야구의 흥행 요소를 그대로 가져왔다. 각 지역별도 연고 구단이 생겼다. 1960년 이후 산업화가 급속히 진행되는 과정에서 사람들은 일자리를 찾기 위해 지방에서 서울로 대거 몰려들었다. 그들에게 각 지역을 대표하는 고교야구팀은 자신의 팀이었다. 지방에 연고를 둔 사람들은 서울에서..
10년 넘은 축구 A매치 이란전 무승의 징크스가 드디어 깨졌다. 3월 24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9라운드 홈 경기에서 한국은 이란을 2 : 0으로 꺾었다. 이 승리로 한국은 최종 예선 순위 1위로 올라섰다. 한국은 10라운드 UAE와의 원정 경기에서 승리하면 자력으로 최종 예선 조 1위를 확정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10년 넘게 이어지던 이란전 무승의 기록도 함께 끝냈다. 이란은 그동안 전통의 축구 라이벌이자 숙적인 일본 만큼이나 한국을 괴롭혀온 상대였다. 이란은 1996년 아시안컵에서 축구 역사상 최악의 패배 중 하나인 2 : 6의 패배를 안기기도 했고 최근 10여년 간 한국이 이기지 못한 나라였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최종 예선에서는 두 차례 대결에서 모두 무득점 패배..
2021 시즌 프로야구에서 5할 승률에 실패한 4팀이 있었다. 7위 NC, 8위 롯데, 9위 KIA, 10위 한화가 그들이었다. 사상 유례없는 순위 경쟁이 시즌 막판까지 이어진 시즌에서 이들 4팀은 소외됐다. 하지만 올 시즌 이들 4팀은 모두 달라진 시즌을 다짐하고 있다. 그에 상응하는 전력 보강도 있었다. NC는 지난 FA 시장에서 큰 투자를 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간판타자 나성범의 KIA행이 아쉬웠지만, 그 이상의 전력 보강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FA 외야수 박건우와 손아섭은 영입하며 나성범의 공백을 지웠다. NC는 나성범이라는 최고 프랜차이즈 스타의 이적에 따른 공백을 또 다른 외부 영입으로 대신하며 팀 전력과 마케팅적인 측면에서의 아쉬움도 덜어냈다. 여기에 지난 시즌 심야 술판과 방역수칙 위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