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프로야구가 시범경기 일정을 마무리하고 4월 2일 개막전을 앞두고 있다. 10개 구단은 이제 개막전에 맞추어 1군 엔트리를 결정하고 선수들의 컨디션을 조절해야 할 시점이다. 특히, 마운드는 선발과 불펜진 등 역할을 확정하고 그 안에서 경쟁의 결과를 엔트리에 반영해야 한다. 팀 내 엔트리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파트가 마운드, 투수이니 만큼 각 팀들은 마지막 엔트리 작성까지 고민을 거듭할 수밖에 없다. 2022 시즌 롯데는 마운드 구성에 있어 더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롯데는 올 시즌 노골적으로 마운드 중심의 팀 전력을 구성했다. 투수들을 보호하기 위해 구장을 넓히고 펜스를 넓히는 공사를 했을 정도다. 그 반대 급부로 팀 홈런수 감소를 가져올 수 있음에도 롯데는 마운드에 저 큰 비중을 두..
서울과 남부 경기의 중간에 위치한 과천시는 1980년 초 서울에 집중된 정부기관을 분산하고 서울의 과밀화를 막기 위해 조성된 1세대 계획도시 겸 행정 중심의 신도시였다. 과거 과천시는 시흥군 과천면이었지만, 정부청사가 건립되고 그 배후에 아파트 등 주거 단지와 도시가 조성되면서 1986년 1월 1일 시로 승격되어 도시로서 그 역사를 시작했다. 과천시는 북쪽으로 서울과 경계를 이루는 지역에 자리한 관악산과 청계산, 우면산이 병풍처럼 도시를 감싸고 있다. 도시에는 양재천이 흐른다. 그 때문에 과천시 지역 중 많은 녹지가 있고 80프로 이상의 개발제한 구역 그린벨트로 묶여 있다. 이는 도시개발 등에 제약이 되고 있지만, 반대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가진 살기 좋은 도시가 되는 이유가 됐다. 과천시는 서울에 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