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시즌 프로야구에서 5할 승률에 실패한 4팀이 있었다. 7위 NC, 8위 롯데, 9위 KIA, 10위 한화가 그들이었다. 사상 유례없는 순위 경쟁이 시즌 막판까지 이어진 시즌에서 이들 4팀은 소외됐다. 하지만 올 시즌 이들 4팀은 모두 달라진 시즌을 다짐하고 있다. 그에 상응하는 전력 보강도 있었다. NC는 지난 FA 시장에서 큰 투자를 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간판타자 나성범의 KIA행이 아쉬웠지만, 그 이상의 전력 보강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FA 외야수 박건우와 손아섭은 영입하며 나성범의 공백을 지웠다. NC는 나성범이라는 최고 프랜차이즈 스타의 이적에 따른 공백을 또 다른 외부 영입으로 대신하며 팀 전력과 마케팅적인 측면에서의 아쉬움도 덜어냈다. 여기에 지난 시즌 심야 술판과 방역수칙 위반..
1차 왕자의 난이 성공하면서 이방원은 조선 국정의 실권을 장악했다. 당장 그가 왕위에 올라도 이상할 게 없는 상황이 됐다. 창업 군주 이성계는 이방원에 의해 사실상 궁궐에 유폐된 상황이고 이성계에 이어 왕위에 오른 둘째 형 방과 역시 실권 없는 말뿐인 왕이었다. 국정 현안과 인사 등 모든 일이 이방원에 의해 결정됐다. 이방원은 왕위에 오르는 걸 서두르지 않았다. 왕위를 찬탈하는 모습으로 그려지는 걸 그는 두려워했다. 이방원은 둘째 형 방과를 세자로 세운 후 그의 양보를 얻어 왕위에 오르려 했다. 방과는 이런 이방원의 의도를 알고 있었지만, 가족 간 그리고 부자간 분란을 막기 위해 이성계와 이방원 사이 디딤돌이 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권좌에서 물러난 이성계는 이런 이방원을 용서할 수 없었다. 이성계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