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에서 구기 종목은 국가에 대한 대표성이 상대적으로 크다. 특히, 축구와 야구는 한 경기에 많은 인원이 참여하고 팀 대 팀의 대결구도가 더 명확하고 강하다. 또한, 큰 야외 경기장에서 하는 경기이니 만큼 스케일이 크고 많은 관중들이 함께 한다는 점도 경기에 대한 열기를 키우고 보는 이들의 몰입감을 더해준다. 특히, 축구는 그 자체를 전쟁에 비유할 정도로 국가대항전으로서 그 열기가 뜨겁다. 이에 비해 야구는 야구를 하는 나라가 한정적인 탓에 국가대항전 성격이 다소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최근 열린 월드베이스볼 클래식 등에서 보듯 대회 참가국이 늘어나고 해당 국가 국민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가장 상위 레벨의 야구 국가대항전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야구가 최고 인기 스포츠인 우..

롯데 자이언츠가 큰 기대를 가지고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지명했던 김민석이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김민석은 5월 16일부터 18일까지 한화와의 원정 3연전에서 2경기 출전에 모두 3안타 이상을 때려내며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그 안에는 프로 데뷔 첫 홈런도 있었다. 김민석이 활약한 2경기에서 승리한 롯데는 3연속 위닝 시리즈에 성공하며 선두권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김민석의 활약은 5월 들어 더 빛나고 있다. 김민석은 4월 한 달 월간 타율이 1할대였지만, 5월에는 3할대 후반의 타율이다. 경기에서 롯데는 모두 승리했고 1번 타자로 뛰어난 출루 능력에 도루 능력도 선보이고 있다. 여기에 신인답지 않게 득점권에서 큰 집중력을 보이며 만만치 않은 타점 생산력을 더했다. 롯데는 올 시즌 새로운 1번..

5월 18일 이날은 우리나라 민주주의 역사에 중요한 장면이었던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이다. 5.18 민주화운동은 1980년 5월 18일부터 5월 27일까지 광주광역시에서 시민들이 당시 권력 찬탈을 위한 내란을 획책하던 전두환의 신군부 세력에 맞서 민주 정부 수립과 신군부 세력의 퇴진, 계엄령 철폐를 요구하며 전개한 민주주의 항쟁이었다. 이 운동은 민주주의 체제를 전복하려는 운동이 아닌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불의한 권력에 맞서는 의로운 일이었다. 신군부 세력은 1980년 5월 17일 집권 시나리오의 실현을 위해 비상계엄을 전국으로 확대하는 조치를 단행하고 일체의 정치활동을 금지시키는 한편, 김대중과 김종필 등 유력 정치인들을 체포 구금했다. 이어 신군부 세력에 대한 반대 여론의 중심에 있었던 전국 각 대..

영화사를 정리하면서 꼭 언급되는 인물 중 한 명이 찰리 채플린이다. 지금도 세대를 불문하고 많은 이들이 기억하고 있는 챙 짧은 중절모에 지팡이 짧은 바지에 코 수염을 한 우수꽝스러운 떠돌이 캐릭터는 그를 대표한다. 그는 20세기 초 미국의 영화산업이 크게 발전하는 시기 그 중심에 있었고 무성영화 시대를 이끌었다. 영화사를 논할 때 그를 빼놓고는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그의 영향력을 매우 크다. 하지만 한편으로 채플린은 미. 소 냉전시대 극심한 이념 대립의 흐름에 휩쓸려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기회를 잃어버리고 미국 영화계에서 배제되며 영화인으로서의 삶이 부정당했던 불운한 영화인이기도 했다. 또한, 영화인으로서 받았던 찬사 이면에 남다른 여성 편력으로 비판을 받기도 했다. 그가 생전에 했던 말처럼 '삶은 가까..

2023 프로야구 5월의 판세의 특징은 SSG와 롯데, LG의 3강 체제다. 그 외 팀들은 최하위로 쳐진 KT와 시즌 준 감독 교체라는 강수를 던진 한화가 하위권, 그 외 팀들은 5할 승률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혼전 양상이다. 현재까지는 3강 체제의 속한 팀들은 매우 근소한 차이를 보이고 있고 그들을 추격하는 중위권 팀과의 격차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특히, 상위권 3팀은 이길 때는 함께 이기고 패할 때는 함께 패하는 모습을 보이며 서로의 거리를 좁히지도 넓히지도 못하고 있다. 누구든 연승을 한다면 한다면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갈 수 있고 연패에 빠진다면 중위권 팀들의 추격권에 속할 수 있는 살얼음 국면이다. 이런 구도 속에 3강에 속한 롯데와 SSG가 이번 주말 대결한다. 두 팀의 대결은 선두권 팀의 대결..

올 시즌 첫 2연전을 치른 야구 예능 최강야구의 프로야구 팀 몬스터즈가 연승으로 2연전을 마무리하며 승률 7할에 복귀했다. 5월 15일 방송에서 몬스터즈는 휘문고와 치열한 접전을 펼쳤고 6 : 3으로 승리했다. 올 시즌 첫 선발 등판한 오주원은 완벽한 몸 상태가 아니었지만, 투구의 강약을 적절히 조화시키는 투구로 5이닝 1실점의 호투를 했고 3 : 3 동점이던 7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이대은은 3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팀의 승리와 함께 승리 투수가 됐다. 이미 1차전에서 몬스터와 만만치 않은 승부를 했던 휘문고는 2차전에서도 힘 있는 타격과 투수들의 선전으로 몬스터즈 투수들을 압박하며 대등한 경기를 했지만, 승부처에서 결정적 실책이 실점과 연결되는 등 미숙한 경기 운영으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경기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