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교통망이 확충되면서도 수도권의 중요한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는 강화도는 그 주변 섬들 또한 새로운 여행지로 사람들의 발걸음을 이끌고 있다. 그중 교동도는 군사 분계선에 인접한 지리적 환경 탓에 오랜 세월 세상과 단절된 섬이었다가 최근 다리가 놓이고 외부 방문자들에 대한 통제가 완화되면서 새로운 감성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그 존재가 알려진 초기 교동도는 군사보호구역으로 오랜 세월 각종 개발이 제한된 탓에 과거 우리 생활상이 그대로 보전됐고 그 모습 자체가 레트로 감성을 자극했다. 예능 방송 등을 통해 그 존재가 점점 알려지고 사람들의 방문이 늘어나면서 교동도는 은둔의 섬에서 감성 여행지가 됐다. 최근 교동도는 기존 레트로 관광지에서 지역의 특성에 맞는 여행지가 새롭게 더해지며 사람들의 발걸음을 계속..
프로야구에서 한번 기량이 떨어진 베테랑 선수가 상황을 반전시키는 매우 어렵다. 나이가 들수록 신체 능력이 저하되는 건 피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베테랑들에 대한 변화한 프로야구 리그의 분위기도 베테랑들의 입지를 좁히는 요인이다. 해마다 많은 신인들이 드래프트를 통해 입단하고 일부는 신고 선수 형식으로 팀에 합류한다. 선수단 규모를 무한정 확대할 수 없는 현실에서 매 시즌이 끝나면 누군가는 팀을 떠나야 한다. 이에 방출 선수 명단 작성은 매 시즌 후 각 구단의 연례 행사다. 그 과정에서 기량이 한계에 이른 선수들이나 연봉 대비 활약이 부족하다 평가받는 베테랑들도 그 명단에 포함된다. 점점 선수 육성이 중요해진 상황에서 확실한 주전급 기량을 갖추지 못한 베테랑들은 매 시즌 종료후가 불안할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에서 지구 반대편 남미 아르헨티나에서 FIFA가 주관하는 또 하나의 월드컵이 시작됐다. 2023 U20 남자 월드컵이 그 대회다. 이 대회는 애초 인도네시아가 개최권을 따냈지만, 대회 개막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이슬람 국가인 인도네시아에서 이 대회에 참가하는 이스라엘 선수단에 대한 테러 협박 등 적대적 여론이 형성되는 등 선수 안전상의 문제가 발생하면서 FIFA가 인도네시아의 개최권을 박탈하고 아르헨티나가 이를 개최하게 됐다. 이는 2023 U20 월드컵을 준비하는 본선 진출국 모두에게는 혼란스러운 상황이었다. 이번 대회 본선에 진출한 한국 역시 마찬가지였다. 한국은 인도네시아의 기후, 환경 등을 고려한 대회 준비를 하고 있었다. 갑작스러운 개최지 변경은 한국은 물론이고 본선 참가국 24..
이전 휘문고와의 2연전을 모두 승리하며 연승 분위기를 만들었던 최강야구 몬스터즈가 올 시즌 처음으로 고교야구팀에 패하며 승률 7할이 무너졌다. 최강야구 시즌 2, 41회에서는 몬스터즈와 장충고와의 1차전을 방송했다. 이 경기에서 몬스터즈는 팀 2안타의 빈공과 내야 수비 불안이 겹치며 실점을 내주는 등 공. 수에서 불안감을 노출하며 1 : 3으로 패했다. 이 패배로 몬스터즈는 5경기 3승 2패 승률 6할이 됐다. 한 마디로 고교야구 최강의 마운드라는 평가에 맞게 장충고의 마운드는 철벽이었고 몬스터즈 타자들은 이를 넘지 못했다. 몬스터즈가 기록한 2안타 중 하나는 상대 실책성 플레이가 더해진 내야 안타였고 외야로 향한 안타는 정근우의 안타뿐이었다. 그만큼 장충고 투수들의 공은 매우 강했다. 올해 열리는 프로..
2023 프로야구는 지난주 선두권 3강 팀들의 희비가 주말 3연전을 통해 엇갈렸다. 유통 라이벌 대결로 주목을 받았던 롯데와 SSG의 주말 3연전은 SSG가 2승 1패의 우위를 보이며 1위 자리를 지켜냈다. 그 사이 한화와 주말 3연전에서 만난 LG는 2승 1무의 호성적과 함께 승률을 끌어올렸다. 그 결과 LG와 SSG는 공동 1위로 롯데는 두 팀에 2경기 차 뒤진 3위로 한 주를 마무리했다. 롯데가 우천 취소 경기가 많았던 탓에 승차와 상관없는 승률로 순위가 결정됐던 혼돈의 시기가 정리되고 순위의 우열이 일정 정해진 한주였다. 롯데는 주말 3연전 1승 2패가 아쉬웠다. 롯데는 박세웅에 이어 스트레일리, 반즈까지 1, 2, 3 선발 투수를 모두 주말 3연전 마운드에 올렸다. 박세웅은 한화전에 큰 약점이 ..
최근 세계 질서의 흐름은 미국과 중국의 양강 구도 고착화다. 양 강대국은 정치, 문화적으로 대립구도가 공고해지고 있고 과거 미국과 소련의 냉전시대와 같은 블록화가 진행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은 최근 자신들의 세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그 속에서 양국의 이해관계가 교차하는 대만은 무력 충돌의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양국의 대립 구도 속에서 자국의 이익을 극대화하며 신흥 강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나라가 있다. 서아시아의 대국 인도가 그렇다. 인도는 우리나라의 수십 배에 이르는 넓은 영토에 중국을 넘어서 세계 1위의 인구 대국이기도 하다. 이에 더해 인도는 20개가 넘은 공용어와 다양한 인종과 민족, 힌두교를 시작으로 수많은 종교가 공존하는 다양성의 국가이기도 하다. 인도는 다양한 문화가 공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