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 중 화성시 야자수 카페는 1999년 6월 30일 발생한 씨랜드 청소년 수련원 화재 참사와 동일한 장소입니다. 당시 수련원 원장은 이 카페의 운영자로 동일인입니다. 씨랜드 화재참사는 총체적 부실이 결합된 인재로 당시 수련원에 있던 유치원생 19명, 인솔교사 1명, 레크레이션 강사 3명 등 총 23명의 소중한 생명이 사망했습니다. 이후 관련자들은 가벼운 처벌만을 받았고 사건은 잊혀지고 말았습니다. 당시 참사의 가장 큰 책임자라 할 수 있는 인물이 동일한 장소에서 대형 카페를 차리고 마치 인생의 큰 걸작을 만든 듯한 모습을 보이는 건, 당시 참사에서 희생된 유가족들을 생각하면 어이없는 일입니다. 사회적 참사의 책임자가 떵떵 거리며 잘 사는 세상은 결코 정의롭다 할 수 없습니다. 글을 삭제하는 것 보다 이..
경기도 화성은 위로는 안산, 아래로는 평택, 주변에 수원과 오산을 접하고 서해바다와 만나는 도시다. 과거 상대적으로 개발이 더디고 논밭이 많은 농촌의 풍경이 많았지만, 지금은 대형 신도시가 들어서고 공업단지가 곳곳에 자리하면서 그 풍경이 변해가고 있다.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58회에서는 큰 변화의 흐름 속에 있는 화성의 과거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여정의 시작은 논 가운데 자리한 경비행장이었다. 이곳에서는 이륙하는 경비행기는 바다가 들판이 어울리는 화성의 다채로운 풍경을 한눈에 보여주었다. 다른 곳에서 할 수 없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었다. 이른 아침의 비행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동네 탐방을 시작했다. 바닷가 어느 마을에 다다랐다. 여느 어촌 풍경과 같았지만, 마을 한 편에 수북이 쌓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