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시즌 롯데는 성적은 아쉬움이있었지만, 팀 컬러를 역동적으로변화시키며 타격의 팀이 됐다. 올 시즌 롯데는 우승 팀 KIA에 이어팀 타율 2위를 기록했다. 팀 홈런수는하위권이었지만, 팀 타점은 3위로 높은 생산력을 보여줬다. 그전 시즌 롯데의 공격력은리그에서 하위권이었다. 이대호은퇴 이후 중심 타선이 약화됐고외국인 타자의 문제도 있었다. 하지만 올 시즌 롯데는 확실한외국인 타자인 레이예스가 등장했다.레이예스는 영입 당시 여러우려를 실력으로 사라지게 하며팀 4번 타자로 활약했다. 또한, 정규 시즌 최다안타 202개로KBO 신기록을 달성했다. 그는 재계약에성공하며 내년 시즌에도 롯데와 함께 한다. 젊어진 롯데 야수진 새로운 중심 타자고승민과 나승엽 타선의 구심점이 생긴 롯데는젊은 선수들의 ..
최근은 물론이고 구단 역사에서도 그 선례를 찾기 힘든 정규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는 롯데는 5월이 된 시점에도 좀처럼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순위는 확실한 최하위고 롯데가 시즌 전 중요한 목표로 삼았던 포스트시즌 진출의 꿈도 현재까지는 크게 멀어져 있다. 반등의 가능성을 보이면 다시 연패에 빠지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롯데는 7시즌 연속 한국 시리즈 진출 이력의 김태형 감독을 최고 대우로 영입한 이유조차 사라지는 시즌 초반이다. 문제는 어디서부터 손을 써야 할지 모를 정도로 투. 타가 모두 무너졌다는 점이다. 시즌 운영 플랜 자체가 30여 경기를 하는 시점에 완전히 흔들리고 있다. 사실상 시즌 중 팀을 정비하고 리빌딩을 해야 할 상황이다. 김태형 감독은 내부 선수의 가용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고 ..
지난 시즌 롯데는 막대한 투자에도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의 결과를 받아들었다. 이후 롯데는 코치진과 프런트진을 대대적으로 개편하며 큰 변화를 모색했다. 하지만 이런 아쉬움과 변화에도 롯데는 외야진에서 윤동희와 김민석이라는 신예들의 등장으로 작은 위안을 삼을 수 있었다. 두 선수는 모두 내야수로 입단했지만, 외야 전향을 선택했고 모두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었다. 특히, 윤동희는 1군에서 시즌 개막을 함께 하지 못했지만, 야수들의 부상 속에서 잡은 기회를 완벽히 자기 것으로 만들었다. 윤동희는 롯데 주전 우익수는 물론이고 국가대표로도 선발돼 아시안게임 금메달 멤버가 됐다. 윤동희로서는 프로 입단 후 최고 시즌이었고 병역혜택이라는 또 다른 선물까지 받았다. 이 윤동희와 프로 데뷔 시즌에서 자신의 야구 재능을 유감..
롯데가 기대했던 두 명의 대형 신인 김진욱, 나승엽이 1군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부터 진행중인 롯데의 리빌딩과 티 체질 개선 작업에 있어 이들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였지만, 아직은 신인의 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애처 김진욱은 선발 투수, 나승엽은 내야 주전 경쟁군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들에게 프로의 벽은 높아 보인다. 김진욱은 롯데가 원하는 유형의 투수다. 팀에 절대 부족한 좌완 투수라는 장점이 있고 이닝이터의 능력을 갖춘 선발 투수로서의 잠재력이 있다. 이미 고교시절에 능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고교 2학년 때 지난 시즌 신인왕이었던 KT 선발 투수 소형준을 제치고 최고 투수로 자리하기도 했다. 롯데는 장원준 이후 로테이션의 한 축을 담당할 좌완 선발 투수가 절..
프로야구 신인왕은 그 대상이 극히 한정되어 있는 탓에 수상의 가능성이 낮다. 신인왕 수상에는 주목할 만한 성적이 필요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1군 엔트리 진입 경쟁을 이겨내야 한다. 하지만 최근 프로야구는 신인 선수들에게 쉽게 1군 엔트리 자리를 허락하지 않는다. 신인 선수들의 수준 저하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그만큼 프로야구 수준이 올라갔다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입단 후 상당 기간을 경과해 두각을 나타내고 신인왕 경쟁을 하는 선수들도 있다. 가끔 함량 미달의 신인왕 수상자에 대한 아쉬움도 있지만, 생애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신인왕의 가치는 결코 무시할 수 없다. 신인왕을 보유한 소속 구단 역시 스카우트 성공이라는 성과를 얻어낼 수 있고 육성 시스템에 대한 긍정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이 점에서..
지난해 신인 지명에서 롯데는 1차 지명급 선수 3명을 영입하며 10개 구단 중 가능 큰 수확을 거뒀다. 2019 시즌 최하위를 기록한 롯데는 그에 따라 얻은 신인지명 우선권을 효과적으로 활용했다. 동일 학교에서 연고지 1차 지명 선수로 복수로 나올 수 없는 규정의 혜택도 받았다. 하위권 성적의 롯데와 한화는 연고지 1차 지명에서 연고지 외 지역에서 선수를 지명할 수 있었다. 마침 롯데는 연고지에 1차 지명을 할 만한 선수가 부족했다. 롯데는 1차 지명에서 수원 장안고 출신의 고교 정상급 포수 손성빈을 지명했다. 롯데는 애초 대형 내야수 나승엽 지명이 유력했지만, 그의 메이저리그 진출 의지가 워낙 강했다. 롯데가 지명하다라도 나승엽이 메이저리그 계약을 한다면 지명권을 날릴 수밖에 없었다. 나승엽의 메이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