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2024 시즌 첫 홈경기에서 힘겹게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롯데는 3월 29일 NC와의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3 : 1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롯데는 4연패를 끊었고 홈 개막전을 위해 관중석을 가득 메운 홈 팬들에게 기분 좋은 승리를 안겼다. 롯데는 승리하긴 했지만, 경기 내용은 만족스럽지 않았다. 롯데는 연패 탈출을 위해 로테이션 순서 상 등판 예정이었던 5선발 이인복 대신 1선발 윌커슨을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렸다. 반대로 NC는 로테이션대로 5선발 투수 김시훈이 마운드에 올랐다. 선발 매치업은 롯데가 우위에 있었지만, 경기는 NC가 주도했다. 시즌 초반 전체적으로 부진한 롯데 타선은 NC 선발 투수 김시훈의 공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출루가 이루어지긴 했지만, 득점이 나오..
2023 시즌 종료 후 문을 연 FA 시장에서 첫 계약이 발표됐다. 롯데 프랜차이즈 선수 전준우가 롯데와 4년간 총액 47억 원에 계약했다. 전준우는 이미 2019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고 롯데와 4년간 총액 34억 원에 계약한 한 바 있다. 두 번째 FA 자격을 얻은 전준우는 이전보다 더 나은 계약을 따냈다. 그가 이미 30대 후반의 베테랑이고 4년간의 계약 기간을 모두 채우면 40살을 넘어 현역 선수 생활을 지속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예상을 뛰어넘는 계약이라고도 할 수 있다. 하지만 지난 4년간 그의 성적과 현재 롯데에서 그의 입지를 고려하면 오버 페이라는 말을 하기 어렵다. 전준우는 이대호의 은퇴와 손아섭의 FA 이적 이후 롯데를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선수라는 상징성이 있고 그에 걸맞은 활약을..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이 한창이지만, 프로야구 관련 뉴스 중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팀은 롯데다. 그만큼 극적인 변화가 있기 때문이다. 롯데 기존 감독 선임 공식을 파괴하는 김태형 감독 선임과 다수의 코치진 개편, 새로운 단장 선임까지 롯데에서 제공할 뉴스가 많다. 롯데는 2019 시즌 정규 시즌 최하위 이후 메이저리그 스카우터 출신의 젊은 외부 인사인 성민규 단장에서 사실상 구단 운영의 전권을 구단 운영 시스템을 변화시켰고 이전에 없었던 파격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를 바탕으로 부족했던 내부 육성을 강화하고 젊은 팀을 지향했다. 그 과정에서 유망주들의 성장도 있었고 육성 시스템에서 성과를 보였다. 2023 시즌 롯데는 FA 시장에서 3명의 선수를 영입하는 등 2017 시즌 이후 이루지 못했던 포스트시즌..
2021 프로야구 정규 시즌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팀 성적뿐만 아니라 개인 타이틀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난 부분도 있지만,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지켜봐야 할 부분도 다수 존재하고 있다. 과거와 같이 팀에서 선수들의 기록 관리를 위해 출전을 배려하고 관리해 주는 흐름이 사라진 상황에서 누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가 타이틀 홀더의 주인공을 가리는데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투수 부분은 두산의 좌완 에이스 미란다가 가장 돋보인다. 미란다는 대만 리그 출신에서 오는 편견, 불안한 제구 등으로 기대보다 우려가 많았지만, 시즌을 거듭할수록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후반기에서는 두산을 넘어 리그 최고 투수 반열에 올랐다. 10월 20일 기준 미란다는 방어율과 탈삼진..
6월 들어 가장 뜨거운 방망이를 과시하고 있는 롯데가 각 팀의 에이스들을 혼쭐내고 있다. 롯데는 6월 25일 두산과의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에이스 스트레일리의 6이닝 1실점(비자책) 호투와 타선의 폭발을 더해 9 : 1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롯데는 하위권 경쟁에서 한 발 더 앞서나가며 중위권에도 조금 더 다가섰다. 무엇보다 지난 시즌 롯데에 입단한 이후 단 한 번도 두산전 승리가 없었던 에이스 스트레일리가 그의 커리어 처음으로 두산전에서 승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손가락 물집이 원인이 되면서 부진했던 스트레일리는 지난 이전 삼성전에 이어 두산전에도 퀄리티스타트 이상의 호투로 승리 투수가 되며 상승 반전의 가능성도 열었다. 롯데는 에이스의 반등 가능성이라는 성과 외에 두산 에이스 로켓을 무너뜨..
프로야구 각 팀 주장은 그 상징성이 크다. 선수들을 이끌어갈 리더십은 필수조건이고 항시 주전으로 나설 수 있는 경기력을 유지해야 한다. 특히, 롯데와 같이 열광적인 팬들 보유한 팀에서 주장은 무거운 책임감이 더해지는 자리다. 팀 성적 하락 시 비난의 화살을 곧바로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부담감 탓인지 최근 롯데에서 주장을 맡은 선수는 성적 하락과 함께 어려움을 겪은 일이 많았다. 롯데는 내년 시즌 주장으로 외야수 전준우를 선임했다. 전준우는 2008 시즌 롯데에 입단한 이후 롯데에서만 선수 생활을 한 프랜차이지 선수다. 항시 20홈런 80타점을 기대할 수 있는 타자고 꾸준함을 유지했다. 지난 롯데와 FA 계약을 체결했다. 그의 나이와 그동안의 성적, 팀에서의 입지 등을 고려하면 충분히 주장이 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