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 19가 바꿔놓은 우리의 일상, 그 사이 우리 주변은 깊어진 봄 느낌으로 채워졌지만, 우리들은 애써 봄을 외면해야 하는 요즘입니다. 감염병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따라야 한다는 이성적 판단과 화창한 봄날의 이런저런 장면들을 가까이에서 마음속에 담지 고 싶은 감성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벚꽃이나 봄꽃 명소를 찾는 이들을 비판하면서도 우리 마음속 한편에 야외에서 봄과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공존합니다. 그래도 저는 동네에서 화사한 벚꽃들을 만날 수 있어 조금은 다행입니다. 산책로가 차단되어 벚꽃 가득한 길을 온전히 다 걸을수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조심스럽게 그 장면들을 사진으로 담을 수 위안이 되었습니다. 4.15 국회의원 총선거 사전 투표를 위한 투표소로 가는 길, 절정을 넘어 저물어 가는 동네..

코로나 사태가 여전히 진행형인 요즘,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조되면서 해마다 봄이면 열렸던 봄꽃 행사들도 모두 취소됐습니다. 하지만 피어난 봄꽃을 외면할 수 없는 사람들은 봄꽃 명소를 찾는 발걸음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에 찾아오는 사람들이 반기던 풍경은 사라지고 사람들의 접근을 막는 이전에 없었던 모습을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4월 이맘때 절정을 이루는 벚꽃 풍경 역시 먼발치에서 볼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저 역시 올봄에는 벚꽃 명소를 찾는 걸 포기했습니다. 대신 동네 핀 벚꽃 풍경으로 대신했습니다. 이른 아침 인적이 뜸한 시간 벚꽃이 핀 풍경을 조심스럽게 만났습니다. 화창한 햇살이 비치지는 않았지만, 살짝 안개가 함께 하는 풍경은 다소 우울하게 보이기도 했습니다. 최근 사회 분위기를 그대로 보..
4월, 봄을 상징하는 꽃 중 하나인 벚꽃이 하나둘 그 모습이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번꽃은 피고 지는 주기가 항상 짧긴하지만, 그 사실을 알면서도 봄의 한 조각이 저편으로 사라져가는 모습은 언제나 안타까움으로 다가옵니다. 제가 사는 동네에서도 벚꽃 풍경이 점점 초록으로 그 색이 변해가고 있습니다. 언제가 느끼는 아쉬움과 함께...... 4월, 저물어 가는 벚꽃 풍경의 이모저모를 담아보았습니다. 화창했던 날의 기억 이른 새벽의 풍경 밤에 본 풍경 (스마트폰 사진) 배웅 1년중 잠깐의 시간이었습니다. 조금 더 지나면 초록의 풍경을 제 기억에 담아야겠습니다. 멋진 풍경의 기억을 남겨준 벚꽃에 감사를 전하며...... 사진, 글 : jihuni74
절정을 향하고 있는 봄입니다.언제 여름이 그 자리를 차지할까 살짝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봄이 짧아지고 있다고 하는 이들이 많지만, 실상은 겨울이 짧아진 것이라고 하더군요. 일찍 찾아온 따뜻함을 사람들이 봄으로 인식하지 못한 것일까요? 사람들은 봄꽃이 피고 나서야 봄이 왔음을 확신해서 일지도 모르겠네요.그 때문이라도 봄을 알리는 벚꽃이 더없이 소중하게 느껴집니다.물론, 피어있는 기간이 짧다는 아쉬움이 있지만 말이죠. 올봄에는 개화 시기가 늦어진 탓에 봄의 절정과 함께벚꽃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사는 김포의 벚꽃 명소인 계양천변 역시 다르지 않았습니다.멋진 벚꽃 터널의 모습도 여전했고요. 그 모습을 담은 사진들입니다. 사진 1. 이른 아침의 풍경 사진 2. 농수로를 따라서 늘어선 벚꽃들 사진 3. 사람..
그 어느 때 보다 길었던 벚꽃 핀 풍경이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조금만 시간이 더 지나면 순백의 풍경을 마음속으로 담아둬야 하겠지요. 여의도 벚꽃도 봄비가 내리면서 절정의 아름다움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꽃이 진 자리를 초록의 잎이 대신하겠지요. 벚꽃이 사람들에 강한 인상을 남기는건 오랜 기다림을 강요하면서 너무 짧게 그 아름다움을 보여주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여의도 벚꽃 축제 현장에서 그 모습들을 담아보았습니다. 하늘 그리고 꽃들의 조화 숨겨진 벚꽃들을 찾아서 도시의 풍경과 함께 차 없는 벚꽃길에서 여유로움을 즐기며 한 가수의 작은 공연이 마지막으로 잡혔습니다. 오랜 시간 불우이웃 돕기 공연을 하던 수와진이더군요. 그 모금함이 오랜 세월이 흘러 빛이 바래고 낡았지만, 가수의 열정과 온정의 손길은 여전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