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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던 22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끝났다. 3월부터 선거 운동의 열기로 가득했지만, 막상 선거가 끝나자 우리의 삶은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갔다. 승리의 기쁨과 패배의 아쉬움은 그 일상 속에 빠르게 묻히고 있다. 그런 감정의 여운을 가지기에는 사람들의 삶이 많이 힘들고 미래가 불투명하기도 하다. 



그래도 4월에 사람들은 활짝 피어난 꽃을 보면서 마음의 위안을 가질 수 있다. 해마다 일어나는 연례 행사 같기도 하지만, 사람들은 꽃들의 개화 일정에 맞게 나들이 일정을 잡고 그 장면들을 즐긴다. 만개한 봄꽃 사이에서는 나이도 성별도 상관없이 즐거운 사람들이다.



이는 어쩌면 봄이라는 계절이 주는 희망적인 이미지와 꽃이 주는 화려함과 밝은 이미지가 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반대로 그만큼 일상에서 위로를 얻고 행복을 얻기 힘든 현실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렇게 피어난 봄꽃들은 이제 봄이 절정으로 향하면서 서서히 지고 있다. 봄꽃을 대표하는 벚꽃 역시 대부분 지역에서 그 모습이 사라져가고 있다. 올해는 개화 시기가 늦어지면서 기다림의 시간이 길었던 대신, 그 꽃을 이전보다 더 늦게 볼 수 있었다. 이전 같으면 봄의 시작을 알리는 벚꽃이었지만, 올해는 봄의 절정과 함께 하며 또 다른 모습으로 다가왔다. 



그런 벚꽃의 기억을 사진으로 담았다. 올해는 밤 풍경 속 벚꽃들도 장면을 채웠다. 

 

 

 

 

작은 반영 

 

 

불켜진 놀이공원

 

 

궁전

 

 

놀이기구

 

 

공룡

 

 

조명과 함께 

 

 

빙글빙글 

 

 

 

 

 

잠시 대기

 

 

파라솔

 

 

보라색 길

 

 

점선을 따라

 

 

빛의 끝자락

 

 

순백의 벚꽃은 화려한 조명과 어울려 더 멋진 자태를 뽐냈다. 올해는 동네에서 이런 멋진 벚꽃의 야경을 담을 수 있어 뜻하지 않은 즐거움이 더했다. 벚꽃은 이제 기억 속에서만 그 흔적을 남기게 됐지만, 한번 지나면 되돌릴 수  없는 인간의 후회와 달리 다음을 기약할 수 있다. 


남은 봄 후회를 줄여가는 하루하루를 보내야겠다. 다음 해 벚꽃이 필 때는 후회보다 행복한 기억들이 함께 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해 본다. 



사진, 글 : jihuni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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