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인들에게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은 동경의 대상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일부러 시간을 만들어 먼 곳으로 여행을 떠나곤 합니다. 도시속에서 지친 심신을 추스르기 위해 시간과 비용이 들어가는 노력을 감수합니다. 자동차가 보편화되면서 시간과 공간의 제약도 많이 사라졌고 인터넷은 멋진 장소를 아주 빠르게 공유시킵니다. 멋진 풍경과 자연이 있는 장소는 이제 도시인들의 힐링장소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경남 산청은 경남 내륙의 조용한 고장이었지만, 최근 여행지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과거 지리산으로 오르는 관문에서 벗어나 청정자연과 멋진 풍경이 함께 하는 곳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저 역시 산청의 자연에 매료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몇 차례 찾았던 산청에서 담은 장면들은 아직도 기억속에 남아 있습니다. 산청이 저에게..
지난 번 산청의 곶감 말리는 농가의 풍경을 소개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그 곶감을 주제로 한 산청의 곶감 축제 현상의 사진입니다. 산청의 곶감을 알리고 지역 주민들의 모일 수 있는 화합이 장이기도 했습니다. 사실 산청은 예로부터 곶감으로 유명한 곳이었습니다. 많은 이들은 상주곶감을 많이 알고 있지만 산청 역시 감재배 면적이 넓고 곳감 역시 많이 생산됩니다. 지역의 기후, 토양이 감 나무가 자라기에 좋은 조건이기도 합니다. 한 겨울 속 작은 다리를 건너 만난곳은 시골의 장터와 같은 곳이었습니다. 시골장의 북적임속에 이곳에서 곶감축제가 열리고 있음을 플랜카드가 알려주고 있었습니다. 감과 관련된 아이디어 상품들이 먼저 눈에 들어왔습니다. 곶감을 만들기 위해 필수적인 껍질을 깍는 일은 기계들이 대신하고 ..
예전에는 추운 겨울 즐길 수 있는 과일이 많지 않았습니다. 요즘에는 하우스 농사가 보편화 되면서 사시사철 각종 과일을 먹을 수 있지만 말이죠. 겨울에 과일이 귀했던 시절, 곶감은 겨울에 먹을 수 있는 몇 안되는 과일 중 하나였습니다. 호랑이가 온다는 말에는 울음을 그치지 않았던 아기가 곶감이라는 말에는 울음을 멈췄다는 우화가 있습니다. 그만큼 곶감이 귀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가을에 수확한 곶감을 말리는 과정을 수 차례 반복해야 만들수 있는 곶감, 곶감은 각 지역마다 특징이 있습니다. 특히 경남 산청에서 본 곶감은 하나의 예술 작품과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산청에서 열리는 곶감 축제를 가던 길에 우연히 곶감을 만드는 풍경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산청의 어느 농가에 곶감 말리기가 한창이었습니다. 추운 날씨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