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비와 무더위가 교차하는 7월입니다. 최근에는 태풍까지 오면서 많은 비를 뿌렸습니다. 가뭄을 걱정하던 때가 엊그제인데 사람들의 마음은 많은 비를 걱정하는 것으로 금세 바뀌었습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자연은 잘 헤아려주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올 여름은 계절의 특징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날씨의 연속입니다. 언젠가 비가 그친 하늘 모습을 담아보았습니다. 집 베란다에서 보고 급하게 셔터를 누른 기억이 납니다. 붉게 물들어 가는 풍경이 비 다음의 맑고 청명함, 아름다운 빛을 모두 보여주었습니다. 비가 그친 뒤 하늘이 열리고 감춰져있던 태양의 빛이 구름 사이를 비춥니다. 하늘은 점점 붉게 물들어 갑니다. 어느새 하루가 다 지났습니다. 세찬 비는 올 대지를 삼길 듯 내렸지만 비가 그친 풍경은 평화..
다사다난했던 2010년이 기억 저편으로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많은 변화가 있었던 한 해 였습니다. 조심스럽게 시작한 블로그가 미약하지만 발전되었습니다. 블로그를 통해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뭔가를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기애 뜻 깊은 한 해 였습니다. 그래도 마음 한 편의 아쉬움은 여전합니다. 제가 원했던 모든 목표들이 이루어지지 않은 탓이겠지요. 아직은 제 부족함이 많았기 때문이겠지만 말이죠. 2011년 제 부족함이 하나하나 메워지는 한 해를 소망해 봅니다. 이 곳을 찾은 모든 분들도 2010년의 아쉬움을 저 편으로 보내고 희망 가득한 2011년을 맞이하시길 기원합니다. 제가 이전에 담았던 해지는 풍경들로 2010년에 대한 작별 인사를 대신하..
우리 농산어촌을 다니면서 느끼는 가장 첫번째는 우리 자연이 정말 아름답다는 것입니다. 자연의 멋진 풍경들을 보고 사진으로 담을 수 있다는 점이 너무나 감사할 따름입니다. 지난번 방문했던 연기군에서 담았던 저녁 풍경들입니다. 오전내 세차게 내렸던 비가 그친 하늘의 모습들입니다. 하늘을 배경으로 구름들의 멋진 군무가 만들어낸 작품이 너무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농가로 이동중에 하늘이 멋져서 담았습니다. 구름의 모습을 더 강조해 보려고 흑백으로 변환해 보았습니다. 시골의 작은 기차역을 배경삼아 하늘을 담았습니다. 기차가 가는 철도를 따라 구름들도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하늘을 향해 우뚝서 있는 전봇대는 외롭지 않습니다. 멋진 하늘을 좀 더 가까이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구름의 느낌을 더 살리려 거..
요즘 하늘이 장난 아닐때가 많습니다. 퇴근길에 멋진 노을이 지는 멋진 하늘을 보면 그대로 타를 세우고 싶을때도 많고요. 인천공항에 여행에서 돌아오시는 부모님을 마중가는 길에 서해의 석양을 담았습니다. 항상 가지고 다니는 작은 카메라에 의지해 담았는데 조금 더 좋으 모습을 담을 수 없어 아쉬움이 남습니다. 불볕 더위와 폭우가 사람들을 힘들게 하는 요즘 날씨지만 이렇게 즐거움을 주는 풍경도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 또 한번 멋진 석양을 담으러 서해로 향하고 싶어집니다.
12월, 연말이네요. 저는 그동안 농어촌을 다니면서 담았던 사진들을 다시 한번 정리하고 있습니다. 부족한 실력이 아주 조금씩 늘어가는 것에 보람을 느끼고요. 하지만 아직은 누구에게 자랑할 만한 실력이 아니라 더욱 더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정리하던 사진중에 노을지는 풍경을 하나 올려봅니다. 해뜨기 30분 전 후, 해지기 30분 전 후가 왜 좋은 사진을 만들 수 있는지 실감했던 기억이 납니다. 저 멀리 해가 지면서 대지는 고운 빛으로 물들었습니다. 사실 전 파란 색상을 좋아하지만 해가 만드는 노을의 색도 정감이 갑니다. 지는 해는 평범한 풀들에게 귀한 빛을 입혀주었습니다. 이 순간 이들은 마법에 의해 멋지게 변신한 신데렐라가 아니었을까요? 바람에 흔들리는 억새도 황금빛으로 변신했습니다. 이런 빛을 그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