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예능 프로그램 선을 넘는 녀석들에서는 8월 29일 치욕의 역사인 경술국치일을 맞이해 대표적인 친일 경찰 두 명의 행적을 되짚어 봤다. 그 과정에서 친일파들의 궤변과 자기 합리화의 모습을 심리학적 관점에서 살펴보기도 했다. 해방 이후 친일파들이 정리되지 못하고 사회 기득권 세력으로 뿌리내린 당시의 안타까운 역사도 재조명했다. 8월은 우리 근현대사에 있어 중요한 사건 두 가지가 있다. 8월 15일 일제 강점기를 벗어난 광복절이 있고 8월 29일 일제에 국권을 넘긴 경술국치일이 있다. 이미 1905년 이완용을 포함한 친일파 대신들의 주도로 체결된 을사늑약을 통해 외교권을 빼앗긴 대한제국은 사실상의 식민지 상태였다. 이후 일제는 단계적으로 국권을 침탈했다. 그 과정에서 군대가 해산되고 사법권과 경찰권도 일..
역사 예능 선을 넘는 녀석들 78회에서는 광복절 특집으로 여전히 청산되지 못하고 있는 친일 매국의 역사를 다뤘다. 일제에 맞서 모든 것을 던져 독립운동에 헌신한 애국지사와 일제의 만행으로 희생된 이름 없는 이들의 이야기로 채워진 광복절 특집 1부와 달리 2부에서는 자신의 영달을 위해 나라와 민족을 배반하고 부귀영화를 누린 매국노들의 이야기가 공분을 불러왔다. 프로그램에서는 친일파의 유형을 3가지로 분류했다. 첫 번째는 일제의 국권침탈 과정에서 적극 협조한 사회 지도층 인사들로 이완용으로 대표되는 매국형 친일파들이 있다. 두 번째는 1919년 3.1 운동 이후 일제의 문화통치 시기 이에 감화되어 변절한 지식인들이 주축인 권력 부합형 친일파로 이광수, 최남선이 이에 포함됐다. 세 번째는 일제가 일으킨 중일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