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 식품부 체험 행사중에 충남 홍성의 광천 소시장을 찾았습니다. 홍성 축협의 광천 가축시장이 더 맞는 표현이겠군요. 전국 최대 규모의 거래량을 자랑할 만큼 큰 시장입니다. 이른 새벽부터 소 시장은 시작합니다. 새벽 5시가 조금 넘은 시간, 소들과 이들과 함께 온 사람들로 북적이기 시작합니다. 어찌 보면 소들이 더 많아 보이네요. 어둠이 가시지 않았지만 계속 사람들과 소들이 모여듭니다. 활발히 거래가 이루어 집니다. 사람과 소 모두 분주한 새벽 시간입니다. 시장 관계자로부터 여러 설명을 들었습니다. 예로부터 홍성 한우는 그 품질에 있어 큰 명성을 지니고 있었다고 합니다. 최근 지역의 한우들을 브랜드화 하고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서 그 품질을 향상시키려 노력하고 있다고 하네요. 이 곳에서는 육우..
충남 연기군과 충북 청원군의 경계선에 강이 흐르고 있습니다. 금강의 지류라고 하는데요. 허름해 보이는 가설교가 강 양쪽으 이어주고 있습니다. 예전 채석장을 오가는 차량들이 이용했다고 하는군요. 지금은 이용자가 거의 없고 아는 사람들만 오가는 교량이 되었다고 합니다. 비오는 새벽이라 파란 하늘을 볼 수 없었습니다. 피어오르는 물안개와 산에서 피어 오르는 안개가 멋진 모습을 연출합니다. 알려지지 않은 장소지만 한 폭의 멋진 산수화를 보는 듯 마음속에 남는 풍경이었습니다. 이런 멋진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는 저 강아지 풀이 부러운데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다른 모습을 담고 싶어지는 곳이었습니다.
이른 새벽 전북 부안의 농가를 이러저리 다녔습니다. 농촌의 새벽은 도시보다 빠릅니다. 이른 새벽인데로 햇살이 따갑게 느껴집니다. 이슬맞은 강아지 풀들은 그 햇살을 받아 더 초록의 빛깔을 더 진하게 바꾸어 갑니다. 그런데 이 예쁜꽃이 핀 밭 작물이 무엇일까요? 그 잎이 크고 키는 1m 정도인데... 배추는 아니고 무우도 아니고 열대 작물일까요? 마침 이곳에 일하러 오신 분에 의해 의문이 풀렸습니다. 이 작물은 담배였습니다. 이곳 전북 부안에서 3월초에 심어 6월에 수확을 하는데 오늘 그 날이라고 하시네요. 담배 수확을 위해 일할 분들이 속속 밭으로 도착하십니다. 대부분 연세 높으신 어르신들이십니다. 어떤 분은 몸도 불편해 보이시는데.... 밭에 오자마자 일을 시작합니다. 비 예보가 있어 더 분주하게 움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