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예능 프로그램 선을 넘는 녀석들에서는 8월 29일 치욕의 역사인 경술국치일을 맞이해 대표적인 친일 경찰 두 명의 행적을 되짚어 봤다. 그 과정에서 친일파들의 궤변과 자기 합리화의 모습을 심리학적 관점에서 살펴보기도 했다. 해방 이후 친일파들이 정리되지 못하고 사회 기득권 세력으로 뿌리내린 당시의 안타까운 역사도 재조명했다. 8월은 우리 근현대사에 있어 중요한 사건 두 가지가 있다. 8월 15일 일제 강점기를 벗어난 광복절이 있고 8월 29일 일제에 국권을 넘긴 경술국치일이 있다. 이미 1905년 이완용을 포함한 친일파 대신들의 주도로 체결된 을사늑약을 통해 외교권을 빼앗긴 대한제국은 사실상의 식민지 상태였다. 이후 일제는 단계적으로 국권을 침탈했다. 그 과정에서 군대가 해산되고 사법권과 경찰권도 일..
역사 예능 프로그램 선을 넘는 녀석들 마스터 X에서는 조선시대 생활상과 금속활자 인쇄술과 관련한 유적과 유물을 소개했다. 그중에서 올해 6월 인사동 공사현장에서 발견된 한글 금속활자 조판 유물은 초기 한글의 표기법을 그대로 반영한 활자본으로 한글의 발전사를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유물이었다. 경복궁의 전경을 살필 수 있는 광화문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시작한 여정은 경복궁의 복원공사 과정과 발굴 현장으로 이어졌다. 경복궁은 조선이 시작과 함께 건축됐다. 조선의 설계자라 할 수 있는 정도전의 주도로 건축된 경복궁은 새로운 수도 한양의 중심으로 제1왕궁으로 사용됐다. 하지만 경복궁은 임진왜란을 거치며 불타고 폐허 상태로 오랜 기간 방치됐다. 그 경복궁은 조선 말기 집권한 대원군에 의해 중건됐다. 엄청난 규모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