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2 군사반란을 배경으로 한 영화 '서울의 봄'이 흥행 기조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통상적으로 역사적 사실을 기초로 한 영화들은 재미와는 거리가 있는 탓에 대중성을 갖추지 못한 작품들 많다. 흥행을 한 영화들은 역사의 흐름을 따라가기보다는 중요한 사건을 중심으로 상상력이 더해진 스토리를 추가하거나 화려한 전쟁신이나 액션 등 볼거리를 더하며 관객들의 관심을 끌곤 했다. 영화 '서울의 봄'은 아직 상당수 관련자들이 생존해 있음에도 과감히 12.12 군사반란을 영화에 담았고 군사반란이 있었던 1979년 12월 12일 밤부터 그다음 날 아침까지의 이야기를 시간 순서대로 담았다. 다만, 등장인물들의 이름은 실존 인물과 달리했고 영화적 상상력이 더해져있지만, 12.12. 군사반란의 내용을 잘 모르고 보는 이들..
최근 12.12 군사반란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 '서울의 봄'이 큰 반응을 얻고 있다. 12.12 군사반란은 1979년 12월 12일 밤, 전두환을 중심으로 한 군내 사조직 하나회 장성들이 주축이 되어 일으킨 사건이다. 이 사건은 당시 계엄 사령관이었던 그들의 상관 정승화 육군 참모총장을 강제 연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무력 충돌이었지만, 실상은 전두환의 하나회가 주축이 된 신군부가 군을 장악하기 위한 군사반란이었다. 이와 관련해 이 사건은 12.12 사태 등으로 불렸지만, 1997년 신군부 세력들을 단죄하는 재판의 대법원 판결을 통해 군사반란으로 명확히 규정됐고 12.12 군사반란으로 역사에 기록됐다. 12.12 군사반란은 당시 시대적 배경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1979년 10월 26일 유신헌법 체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