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전은 고려 말과 조선 초기 역사에서 중요한 인물 중 한 명이다. 정도전은 고려가 멸망하고 조선이라는 새로운 나라가 건국되는 데 있어 결정적 역할을 했다. 그는 조선의 건국과 함께 조선의 통치 시스템을 만들고 나라의 기틀을 다지는 데 있어 중요한 설계자였다. 하지만, 조선 3대 왕이 된 이방원과의 권력 다툼에 밀려난 이후 비참한 죽음을 맞이했고 이후 조선의 역사에서 역적이었고 철저히 배척됐다. 조선은 정도전이 세운 토대 위에 건국되고 수백 년의 역사를 유지했지만, 정도전은 환영받지 못하는 인물이었다. 그가 정치적으로 복권된 된 조선 후기 대원군이 집권한 이후 이루어졌다. 정도전은 살아서도 그리고 죽고 나서도 순탄한 삶을 살지 못한 풍운아였다. 8월 7일 방영된 JTBC 시사 교양 프로그램 차이나는 클라..
jtbc 시시 교양 프로그램 차이나는 클라스 86회에서는 조선에서 탄핵된 군주 2번째 이야기로 광해군을 다뤘다. 광해군은 과거 역사에서 폭군으로 간주되고 평가 절하된 군주였지만, 최근 그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다. 그에 대한 역사적 평가 상당수가 그를 임금에서 축출한 서인 세력들에 의해 쓰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그에 대한 역사 기록이 과연 객관성을 가지고 있었는지도 의문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차이나는 클라스에서는 광해군에 대한 긍정, 부정적 모습을 모두 다뤘다. 광해군은 유년시절부터 영특하고 왕으로서의 자질을 보여주었다. 선조의 아들 중 광해군은 단연 돋보였다. 하지만 아버지 선조는 광해군의 세자 책봉을 주저했다. 광해군의 유일한 약점이었던 중전의 소생이 아니라는 점이 결정적이었다. 선조는 자신 ..
시사 교양 예능 프로그램 차이나는 클라스 85번째 강의 주제는 폭군의 대명사로 알려진 조선의 왕 연산군이었다. 연산군은 잘 알려져 있다시피 각종 기행과 함께 타락한 군주로 지금도 냉정한 평가를 받고 있다. 그를 소재로 한 영화나 드라마에서 연산군은 잔인한 폭군으로 묘사되고 있다. 이는 그에 대한 이미지를 더 부정적으로 만들었다. 연산군의 아버지는 조선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성종이었다. 성종은 성리학을 기반으로 한 조선의 제도를 완성했고 나라의 기틀을 튼튼히 한 군주였다. 그는 대신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는 자리인 경연에도 적극 참석하는 등 강력한 왕권 하에서도 소통에 적극적이었다. 이런 성종의 뒤에는 정치적인 영향력이 상당한 어머니 인수대비가 있었다. 인수대비는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오른 성종의 막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