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프로야구가 개막을 코앞에 두고 있다.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메이저리그 서울 개막전 시리즈로 인해 예년에 비해 관심을 덜 받고 있지만, 늘 그렇듯 새 시즌에 대한 각 구단 팬들의 기대는 매우 크다. 특히, 올 시즌은 어느 나라에서도 시도하지 않았던 자동 볼 판정 시스템 도입과 함께, 메이저리그에서 이미 시행 중인 내야 수비 시프트 제한, 베이스 크기 확대 등이 시행되면서 관심이 더 커졌다 시범경기 동안 시험 운영하며서 큰 논란이 있지만,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시행하며서 분명한 경기 시간 단축 효과를 가져온 피치 클락 도입 가능성까지 커지면서 프로야구 전반에 큰 변화도 기대되는 시즌이다. 이와 함께 메이저리거 류현진의 복귀도 큰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그의 복귀로 소속팀 한화는 만..
2021 프로야구 3연전이 이어졌던 첫 주는 혼전의 연속이었다. 주중 연패를 당했던 팀들이 연승으로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주중 연승으로 상승세에 있었던 팀들이 연패를 당하면서 순위표가 북적였다. 그 와중에 LG는 가장 안정된 투. 타의 균형을 보이며 선두에 자리했다. LG는 개막전 승리에 이어 이어진 3연전에서 각각 2승 1패 위닝 시리즈를 가져왔다. LG는 만만치 않은 상대 KT와의 주중 3연전과 SSG와의 주말 3연전을 모두 우세 시리즈는 만들었다. LG에서 가장 주목받은 선수는 외국인 투수 수아레즈였다. 수아레즈는 KT와 SSG전에 선발 투수로 나서 2승을 기록했다. 단 한 점의 실점도 없었다. KT전은 6이닝 무실점, SSG전은 8이닝 무실점이었고 14이닝을 투구하는 동안 탈삼진 18개에 볼넷은 3..
2021 프로야구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는 단연 NC 다이노스다. 지난 시즌 창단 첫 정규리그, 한국시리즈 동반 우승의 구단 최초의 역사를 쓴 NC는 우승 전력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NC는 리그 최고 포수 양의지를 중심으로 한 두꺼운 야수층과 신.구의 조화를 이룬 다양성을 갖춘 마운드, 외국인 선수 구성도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 여기에 메이저리그 도전을 위한 포스팅에 도전했던 중심 타자 나성범의 시도가 무산되면서 강력한 전력 약화 요소가 사라졌다. 새롭게 영입한 외국인 투수가 평균 이상만 한다면 우승에 가장 근접한 팀이 될 수 있다. 반대로 NC에 맞설 상위권 팀들은 전력 약화로 고심하고 있다. 2015 시즌부터 매 시즌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던 강팀 두산은 FA 시장에서 중심타자 오재일과 공격력이 뛰어난..
정규리그, 한국시리즈 동반 우승 팀 NC를 제외하면 나머지 9개 구단 모두에게 2020 시즌을 아쉬움이 남는 시즌이었다. 그중 LG는 아쉬움의 깊이가 가장 큰 팀이었다. LG는 시즌 시작 전부터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목표를 정했고 충분히 그에 닿을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 정규 시즌에서 LG는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했다. 투. 타에서 부상 선수 변수가 발생했지만, 내부 육성 시스템을 통해 육성한 유망주들이 그 자리를 잘 메우면서 선수층이 두꺼워지는 효과도 얻었다. 항상 뒷심이 부족했던 LG였지만 2020 시즌 LG는 8월 이후 상승세에 가속도를 더하며 한때 1위 NC를 위협하는 수준으로 올라서기도 했다. 시즌 막바지 힘이 떨어지면서 2위로 밀렸지만, 2위로 정규 시즌을 마무리하는 것도 큰 성과였다...
2020 시즌을 앞두고 유일하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치지 못한 LG가 외국인 선수 영입의 마침표를 찍을 것으로 LG는 1루수 자원인 라모스와 계약을 기정사실화했다. 그동안 여러 후보들이 있었지만, LG는 20대 젊고 힘 있는 선수를 선택했다. 라모스는 좌타자로 멕시코 출신으로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 경기에 나서지 않았지만, 마이너리그 127경기에서 30개의 홈런을 때려냈다. 장타력이 기대되는 선수다. 무엇보다 젊고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LG로서는 그가 수년간 팀에 아쉬웠던 거포 1루수로 중심 타자로 자리하길 기대하고 있다. LG는 최근 외국인 타자 문제로 고심에 고심을 거듭해야 했다. LG는 팀 구성상 풍부한 외야진을 보유하고 있지만, 1루수에 아쉬움이 있었다. LG는 외국인 타..
이번 프로야구 스토브리그에서 외국인 선수들의 해외리그 진출이 큰 흐름이 되고 있다. 올 시즌 큰 활약을 했던 외국인 선수 상당수가 리그를 떠났다. 정규리그 MVP를 차지했던 두산의 에이스 린드블럼은 메이저리그 밀워키와 계약하며 KBO 리그와 작별을 고했다. 키움의 중심 타자로 타점왕에 올랐던 샌즈도 일본 한신 타이거즈로 팀을 옮겼다. SK 선발진의 한 축이었던 산체스로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로 떠났다. 5년간 롯데에서 활약했던 선발 투수 레일리도 재계약 협상이 결렬됐다. 레일리는 메이저리그 도전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흐름은 앞으로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상당수 구단들은 외국인 선수 구성에 큰 변화를 가져와야 했다. 리그에 충분히 적응하고 기량이 검증된 외국인 선수를 가능하면 유지하는 것이 리스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