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얼마 전까지 중랑구 망우리라는 지역의 이름은 공동묘지를 뜻했다. 실제 중랑구 망우산 일대 조성된 망우리 공동묘지는 1930년 일제 강점기 총독부에 의해 조성됐다. 당시 서울의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그에 비례해 사망자들의 묘지가 부족하게 됐다. 이에 총독부는 서울 4대문을 중심으로 동. 서. 남. 북으로 4개의 공동묘역을 조성해 묘지 수요를 충족시키려 했지만, 인구의 지속 증가와 서울의 확장으로 묘지 부족 현상이 더 커졌다. 이에 총독부는 지금의 중랑구 망우동 지역 망우리에 대규모 공동묘지를 조성했다. 그 규모는 52만여 평에 이르렀다. 이후 망우리 공동묘지의 시작이었다. 망우리 공동묘지는 일제 강점기 일반인들은 물론이고 많은 애국지사들과 문화, 예술계 인사들의 사후 안식처이기도 했다. 이후 ..
최근 여러 역사 관련 프로그램들이 방송되고 있다. 다큐 형식도 있고 예능 형식을 빌려 프로그램을 만들기도 한다. TBS의 역사스테이 흔적은 어느 특정 사건이나 인물의 발자취, 즉 흔적을 따라가는 프로그램이다. 역사 관련 프로그램에 다수 출연하고 있는 역사학자 심용환과 매 회 나오는 패널이 미션을 가지고 어느 장소를 걸어서 탐방하고 그 느낌을 대담 형식으로 풀어가면서 이야기를 풀어간다. 그 역사스테이 흔적이 시즌 2를 맞이했다. 시즌 2의 첫 번째 이야기 그 주인공은 우리 현대사에서 민주화운동의 대부이기도 했고 정치가였던 김근태였다. 김근태는 정치인으로 사람들이 많이 알려져 있지만, 박정희 유신시대부터 전두환의 제5공화국 정권에 이르기까지 군부독재 시기 기간 정권에 맞서며 민주화운동을 이끌었던 인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