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드라마 스토브리그 3, 4회] 내부 개혁, 우승을 위한 큰 그림의 시작

문화/미디어

by 지후니74 지후니74 2019. 12. 22. 10:30

본문

728x90
반응형

프로야구 구단의 프런트 이야기를 중심으로 한 드라마 스토브리그가 빠른 전개를 이어가고 있다. 1, 2회에서는 씨름, 핸드볼 등 비인기 종목의 단장을 맞아 우승 후 팀 해체라는 비운을 연이어 겪었던 특이한 이력의 백승수가만년 꼴찌팀 프로야구 드림스의 신임 단장으로 취임했고 그 과정에서 드림스 안팎의 다양한 인문들이 소개됐다. 

백승수는 야구를 전혀 모른다는 드림스 내부의 편견과 함께 단장 선임 배경에 대한 의혹은 시선을 함께 받았다. 백승수는 치밀하고 논리 정연한 일처리로 이를 극복했다. 백승수는 내부의 반발에도 리그를 대표하는 타자이고 팀에서 영구 결번을 꿈꾸는 간판선수를 과감히 트레이드했다. 백승수는 그 반대급부로 팀의 약점인 에이스 역할을 할 수 있는 선발투수와 불펜 투수를 보강했다. 그에게 반신반의했던 구단 내 여론도 크게 달라졌다. 

이후 백승수는 구단 내 문제점을 조용히 파악했고 빠르게 변화를 모색했다. 백승수는 그동안 최하위를 전전하며 얻게 된 신인 드래프트 우선 지명권을 얻었음에도 지명한 신인 선수들이 성장하지 못하고 전력에 보탬이 안된 이유에 의문을 가졌다. 실제 드림스의 신인 중 팀 전력에 플러스 요소가 자리한 선수는 없었다. 직전 연도 신인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영입한 선수는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들이 1순위 지명을 할 수 있었던 선수는 지난 시즌 신인왕이 되며 놀라운 활약을 했다. 

 


백승수는 이 사례를 파고들어 신인 선수 지명을 둘러싼 비리를 파악했다. 백승수는 스카우트 팀장이 이 일에 깊숙이 관련되어 있음을 알았다. 스카우트 팀장은 프로 지명이 어려운 선수들에 접근해 금전을 받았고 신인 드래프트에 관련 선수들을 지명하는 거래를 했다. 코치진 등 현장에서 스카우트 팀을 향해 제대로 된 신인 선수를 영입하지 못하고 있다는 불만은 이유가 있었다. 

하지만 스카우트 팀장에 대한 징계는 쉽지 않았다. 그는 드림스의 레전드 선수 출신으로 구단 안팎의 신임을 얻고 있었다. 그는 구단 고위층과 연결되어 있었고 프런트 직원들에게 매우 좋은 평가를 받고 있었다. 업무 수행 능력 이상으로 가는 사내 정치에 능한 인물이었다. 이런 그를 징계하는 건 객관적인 증거가 필요했다. 백승수는 치밀하게 사건에 접근했고 스카우트 팀장의 자백을 이끌어냈다. 또한, 그의 징계에 미온적이었던 사장과 구단주 대행에게도 더는 그를 비호할 수 없도록 했다. 

이렇게 수십 년간 드림스와 함께 했던 스카우트 팀장은 해고되는 운명을 맞이했다. 백승수는 구단의 오래된 적폐를 청산하는 데 있어 인정을 두지 않았다. 백승수는 스카우트 팀장의 해고와 함께 열정적인 팀원을 팀장으로 발탁하면서 데이터에 근거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시스템으로의 변화를 강하게 추진했다. 백승수는 드림스가 꼴찌팀의 자리를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내부의 문제를 인지하고 변화를 주저하지 않았다. 또한, 코치진을 비롯한 학연 지연에 얽힌 뿌리 깊은 파벌 대결에 대해서도 실력으로 능력을 보여줄 것을 강조하며 강한 경고를 보낸 바 있다. 

이렇게 구단 내부의 문제들에 과감한 개혁을 시작한 백승수는 빠르게 구단 운영을 장악했다. 그에 대해 사장과 구단주 대행도 쉽게 제동을 걸 수 없었다. 특히, 구단의 해체라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 구단주 대행에 대해 백승수는 우승이라는 또 다른 그림을 제시하며 앞으로 강하게 대립할 것임을 예고했다. 그동안 자신이 맡았던 팀이 우승 직후 해체되는 비운을 더는 반복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보였다. 

물론, 우승의 목표를 위해 전력 강화는 필수적이다. 꼴찌팀이 기존 전력으로 성적을 끌어올리기는 무리가 있기 때문이었다. 백승수는 새로운 외국인 투수 영입을 시도했다. 기존 외국인 선수 이상의 리그를 뒤흔들 수 있는 선수가 필요했다. 다만, 한정된 자금력을 고려해야 했다. 백승수와 운영팀은 외국인 선수 리스트를 정리하면서 큰 잠재력에도 저평가 되어 있는 선수에 주목했다. 그들은 해외 현지에서 그를 접촉했다. 실제 그 선수는 강력한 구위를 선보였다. 

하지만 애초 예상했던 규모를 훨씬 초과하는 계약금을 그의 에이전트가 요구하면서 계약에 먹구름이 끼었다. 백승수는 그에 대한 타구단의 접근이 있음을 직감했다. 머니 게임이 된다면 드림스는 절대 불리한 위치에 놓이게 되는 상황이지만, 백승수는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앞으로 5회와 6회에서 그의 전략이 무엇인지 궁금해지는 상황이다. 

이렇게 드라마 스토브리그 3회와 4회에서는 프로야구는 물론이고 우리 스포츠의 선수 스카우트와 관련한 비리에 대해 다뤘다. 이전보다 덜하다고 하지만, 대학교 진학과 관련한 뇌물 사건이 아직도 뉴스에 보도를 가끔 접하고 있다. 프로야구 신인 지명과 관련해서도 잡음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학연과 지연의 요소가 크게 작용하며 한 다리 건너면 지인이 되는 우리 스포츠의 현실에서 이런 비리는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이 있다. 이는 팀에게는 큰 부담이고 기회의 공정성을 저해하는 일이기도 하다. 하지만 드라마와 같이 이런 비리를 과감하게 단절하지 못하는 것도 현실이다. 이 점에서 드라마는 시사하는 바가 컸다. 

사진 : 드라마 홈페이지, 글 : jihuni74

728x90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