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는 자연, 문화적 다양성을 품고 있는 곳입니다. 그 때문에 여행을 가면 극히 일부분만 보고 오게 됩니다. 수시로 여행을 가기 어려운 탓에 아쉬움을 안고 돌아오게 됩니다. 저 역시 올해 7월에 제주의 여러 면을 보고 싶었지만, 한계가 있었습니다. 열심히 여러 곳을 찾았지만, 막상 돌아오면 가지 못한 곳을 다시 발견하곤 합니다.
그래서 지난 제주여행에서 가장 먼저 찾은 곳이 있습니다. 민속자연사 박물관이 그곳이었습니다. 제주의 역사, 문화, 자연과 관련한 자료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제주를 처음 찾는 분들에게는 제주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고 여행 경험이 있었던 분들에게는 제주를 더 깊이있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이곳이었습니다.
다양하면서도 수준높은 콘텐츠가 있었던 이 곳의 모습을 담아 보았습니다.
전시관 입구의 작품들
전시관 로비의 거대한 갈치 표본, 제주의 탄생설화가 담긴 멀티미디어 화면
화산섬 제주와 관려한 전시물
제주의 식생과 생태계 관련 전시물
제주의 어선
제주 여성의 삶을 테마로 인간의 탄생, 성장, 죽음을 함축한 전시물
과거 제주의 일상사를 담은 전시물
농사
토착 신앙
해녀, 거대한 고래 뼈 표본
특별전으로 열리고 있던 제주 광어전
각 테마별로 특색 있는 전시물로 가득한 공간이었습니다. 육지에서는 볼 수 없는 제주만의 역사, 자연, 문화가 함축되어 있었습니다. 마치 완성도 높은 한 편의 파노라마를 본 느낌이었습니다. 제주를 찾는 분들이라면 가보길 권하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사진, 글 : jihuni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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