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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깊어가고 있음을 실감하는 요즘입니다. 주변의  풍경들이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푸릇푸릇했던 산책도로 점점 그 색이 노란빛으로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이른 새벽 산책길도 이전보다 어둑어둑함을 느낍니다. 코로나라는 단어가 올 한 해를 관통하고 있고 온 국민의 관심이 쏠려있지만, 계절은 무심히 그다음 그다음으로 뚜벅뚜벅 발걸음을 옮겨가고 있습니다. 

 

일상에서도 그 변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 모습들을 담아보았습니다.

 

 

 

산책로 한편

 

오리

 

왜가리

 

 

인적없는 길

 

 

 

 

고개숙인 벼

 

 

황금색 들판 그 한 편의 쓸쓸함

 

 

먼 여행을 하기 어렵지만, 가까운 곳에서 매일매일 이런 다양한 풍경들을 느낄 수 있는 건 행운입니다. 남은 가을 그 행운을 더 만끽하고 싶습니다. 

 

사진, 글 : jihuni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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