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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자연은 남해를 돋보이게 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온화한 기후속에 자라는 각종 농작물도 남해를 풍요롭게 해줍니다.
멋진 풍경과 풍요로운 농수산물이 함께 하는 남해를 보물섬이라 하는 것도 과장이 아닐 것입니다.

남해군은 그들이 지닌 여러 장점을 살려 도시민들을 유치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특색있는 정착촌을 만드는 것도 그런 노력의 일환입니다.
그 중에서 남해의 동쪽편에 자리잡은 원예예술촌은 또 다른 문화, 예술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작은 표지판을 따라 새로운 여행이 시작됩니다. 
그 앞에 핀 장미는 이제 빛을 잃고 시들어 버렸습니다.
보내기 싫은 가을이지만 이 장미는 가을이 점점 떠나가고 있음을 상징하고 있었습니다.





마을 곳곳에 숨어있는 조형물들을 찾아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익살스러운 표정에서 아기자기한 모습까지 그 모습도 아주 다양합니다.



집집마다 우체통의 모양이 특징있는 다가옵니다.
떠나가는 가을에 대한 아쉬움은 우체통에 싫어 기억 저편으로 보내고





작은 식물원과 곳곳에 있는 정원에서 발견한 꽃들과 열매, 나무들로 아쉬움을 대신합니다.
남해군의 원예예술촌은 도시민 유치사업으로 기획되었지만 단순한 인구 늘리기 수준을 넘어 특화된 마을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원예업 종사자들이나 예술인들에 우선적으로 대지를 분양했고 독창적으로 꾸밀 수 있게 배려한 것입니다.

이를 통해 독톡한 취향들이 모여 다양성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재 탄생하였고 관광명소가 되었습니다.




곳곳에 설치된 크리스마스 장식물들을 보면서 연말 연시의 기분을 느낌니다.
가장 따뜻한 남쪽에 위치한 곳이지만 시간의 흐름은 이미 한 겨울속으로 와 있었습니다.






세계 여러국가의 건축 양식을 살린 단순한  집들은 주거의 공간이 아닌 예술품과 같았습니다.
그 집들이 모여 또 하나의 특별한 공간으로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갑작스런 비를 피하기 위해 급히 들어선 전시관에는 남해를 알리는 각종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비를 피하면서 남해의 아름다움을 천천히 음미해 보았습니다.



다시 비가 그치고 전시관 주변의 아름다움을 담았습니다.
제가 이곳을 찾았을 때 변덕스러운 날씨가 짜증스럽기도 했지만 비온뒤의 산뜻한 풍경은 짜증낼 시간을 주지 않았습니다.


전시관 옆 다양한 조각들이 방문객을 맞이하는 작은 공원을 지나갑니다.
흐린 날씨에 가려져 있던 파란 하늘이 점점 그 모습을 다시 드러내고 있었습니다. 




작은 의자 두개가 지친 제 발걸음을 멈추게 하고 저는 잠시 제 마음에 휴식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예쁜 꽃이 핀 정원이 있는 집을 지나 이 마을에서의 여정이 마무리 되어 갑니다.


예쁜 풍차가 떠나는 저에서 손을 흔들어 인사하는 것 같습니다.
이 친구도 가을이 떠나 가는게 아쉬운지 불어오는 바람에도 움직임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은 이 풍차를 지나 사람들 마음속에 겨울이라는 변화를 새겨넣고 있습니다.

저는 남해의 한 마을에서 가을과 겨울이 교차하는 풍경을 담았습니다.
거기에 다양한 문화, 예술의 향기를 느낄 수 있었던 것은 더 큰 행운이었습니다.
이렇게 남해군 삼동면에 위치한 원예예술촌은 보물섬 남해를 더욱 더 빛나게 하는 숨은 보석과 같은 곳이었습니다.

다음에 이곳을 찾으면 어떤 모습을 볼 수 있을지 마음속의 상상을 담은채 또 다른 남해를 찾으러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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