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왔음을 알리는 벚꽃이 절정을 넘어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모습을 바꿔가던 벚꽃 풍경은 이제 꽃잎이 하나 둘 떨어지는 모습으로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그 꽃이 떨어진 자리는 푸릇푸릇한 색의 나뭇잎으로 대신하고 있습니다. 세상은 복잡하고 전 세계를 힘들게 하고 있는 감염병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지만, 계절의 자신을 일을 하고 있고 봄꽃들은 때가 되면 그 자리에서 피어납니다. 그 신호에 따라 사람들의 일상도 봄으로 변해갑니다. 제가 사는 김포에서도 벚꽃의 풍경기 시시각각 변해하고 있습니다. 특히, 동네와 가까운 계양천 산책로는 지역에서 손꼽히는 벚꽃 명소입니다. 오래전 심어놓은 벚꽃 나무들이 계양천을 따라 나란히 자리하고 있습니다. 수령이 오래된 나무들에는 그들의 쌓은 세월만큼 크고 화려..
봄이 되었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마음껏 봄을 즐기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래도 봄꽃 명소에는 사람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축제나 행사는 없지만, 봄을 느끼고 싶은 사람들은 쉽게 봄의 풍경들을 포기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상황이 다시 악화되는 상황에서 모든게 조심스럽습니다. 이럴 때는 명소를 찾는 대신 주변에서 봄을 느끼는 방법도 괜찮아 보입니다. 제가 사는 김포에 숨은 명소가 있어 찾았습니다. 김포와 인천 경계에 있는 가현산 있습니다. 200미터의 낮은 산이지만, 진달래 군락이 있어 봄의 멋진 경관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저는 사람들이 덜 붐비는 시간 그곳을 찾았습니다. 김포에서 정상으로 향하는 길, 안내판 산책로에 숨어 있는 진달래 정상부근 소나무 숲 정사에서 만난 진달래 진달래 군락 산아래 ..
2020년 봄은 코로나로 불리는 거대한 광풍과 함께 4.15 총선이라는 두 개의 거대한 폭풍이 휘몰아쳤습니다. 코로나 폭풍은 잠시 잠잠해졌지만, 여전히 두려움이 대상입니다. 4.15 총선은 예상치 못한 결과로 정치 지형의 큰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정치의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될 수 있지만, 정치 역시 살아있는 생물과 같아 어떻게 변할지 알 수 없습니다. 정치가 코로나 사태로 파괴된 일상 속에서 살아가는 이들에게 희망을 가져다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런 복잡다단한 시기에도 봄을 유유자적 즐기는 이들이 있어 사진으로 담아보았습니다. 동네 벚꽃길에서 담은 새들이 모습입니다. 사람들은 코로나 사태 여파로 벚꽃을 함께 즐기기 어려운 시절이지만, 이들은 늘 그러했듯 봄날의 화창함을 제대로 느끼고 있었습니다.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