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지리산의 이야기의 중심축이었던 연쇄 살인 사건의 범인은 레인저 김솔이었다. 애초부터 김솔은 유력한 용의자로 주목을 받았다. 일반인들이 쉽게 믿지 않은 귀신의 존재를 확신했고 각종 사건 현장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어려서부터 지리산에 낳고 자란 탓에 산과 그 산을 터전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레인저로서 경험까지 쌓았다. 다만, 김솔이 왜 연쇄 살인사건의 범인인 되어야 했는지에 대한 동기와 이유였다. 드라마는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연쇄 살인사건이 단순히 살인 충동을 못이긴 사이코 패스적인 범죄가 아닌 과거와 연결된 일임을 보여줬다. 드라마 초기에는 지리산을 배경으로 일어났던 일제강점기, 6.25 한국 전쟁 당시의 비극적 사건들을 떠올리게 했지만, 점차 1991년 지금은 폐허가..
연쇄 살인범의 윤곽이 드러나는 듯했던 드라마 지리산이 또 다른 용의자 등장으로 또 다른 미로 앞에 섰다. 드라마는 지리산에서 벌어지는 잇따른 사고가 누군가에 의한 살인사건임이 드러나고 주인공 서이강과 강현조가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범인을 추적하는 게 중요한 줄거리였다. 그 과정에서 드러난 과거의 여러 사건들이 현재의 연쇄 살인사건과 연결되며 범행의 동기와 범인에 대한 단서를 하나씩 전해줬다. 그 결과 범인은 30년 전 지리산 산중에 있었지만, 강제 이주 결정으로 폐허가 된 검은다리골 마을과 관련한 인물임이 명백해졌다. 살해당한 이들 대부분은 그 마을 출신들이었다. 서이강과 강현조의 범인 추적과 관련하여 협력한 이들이 범행의 대상이 됐다. 범인은 당시 검은다리골 마을 주민들에게 깊은 원..
사계절 내내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국립공원 1호 지리산을 배경으로 그 안에서 벌어지는 연쇄 살인사건이 대조를 이루는 드라마 지리산이 후반기의 절정을 향하고 있다. 이이 10회까지 주인공 서이강과 강현조는 지리산에서 발생하는 각종 조난 사고에 의문을 가졌고 그 사건들 중 상당수가 누군가에 의한 살인 사건임을 인지했다. 국립공원의 레인저 서이강과 강현조는 그 범인을 그들만의 방식으로 추적했지만, 그 누구보다 지리산을 잘 알고 주도 면밀한 범인은 범행의 흔적을 남기지 않았고 그 실체를 드러내지 않았다. 심지어 마을 주민 중 한 명을 범행에 끌어들여 그를 대신해 연쇄살인을 저지르도록 사주하며 자신을 감추는 주도 면밀함을 보였다. 서이강과 강현조가 사건의 실마리를 찾으면 찾을수록 더 범인의 실체는 더 미궁 ..
큰 스케일과 호화 캐스팅, 인기 작가의 집필 등으로 큰 화제를 모았던 드라마 지리산이 총 16부 중 10부가 마무리되며 후반부의 절정으로 향하고 있다. 드라마는 지리산을 배경으로 계절별로 바뀌는 대자연의 멋진 풍경과 그 안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일상, 대자연을 즐기려 지리산을 찾는 이들의 평화로운 모습과 연쇄 살인사건이라는 대비되는 장면을 대비시키며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스토리를 전개하고 있다. 지리산의 자연과 사람들의 안전을 지키는 것을 주 임무로 하는 국립공원 해동분소를 주 무대로 해 여성이지만, 누구보다 지리산을 잘 알고 뛰어난 운동능력까지 겸비한 레인저 서이강과 신입이지만, 정의롭고 산과 사람을 사랑하는 레인저인 강현조가 중심이 돼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다. 서이강과 강현조는 모두 지리산에서 아픈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