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즈가 힘겹게 20경기 7할 승률을 달성했다. 몬스터즈는 동국대와의 2차전에서 초반 리드를 끝까지 유지하며 11 : 7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몬스터즈는 20경기 14승 6패, 승률 7할을 기록하게 됐다. 이 승률은 방출 선수를 막을 수 있는 최소 기준이었다. 몬스터즈 선수들은 동국대와의 1차전 완패로 2차전이 방출자 결정전이 된 상황에서 긴장된 승부를 할 수밖에 없었다. 이미 1차전에서 강한 전력을 과시한 동국대의 기세가 만만치 않았고 40대 선수가 주력인 몬스터즈는 경기를 치를수록 체력적인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었다. 여기에 2차전은 폭우로 경기를 마치지 못한 1차전을 끝내고 열리는 사실상의 더블헤더나 다름없었다. 몬스터즈 선수들은 패배의 아쉬움을 채 정리하지 못한 채 다음 경기에 나서야 했다..
어느 스포츠나 선수들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프로팀 입단이다. 최고 레벨의 프로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하는 건 큰 부와 명예를 얻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고 중요한 선수 이력이 될 수 있다. 하지만 프로 입단의 문은 매우 좁다. 10개 구단으로 리그가 운영되는 프로야구도 상대적으로 많은 선수를 보유하고 있지만, 매 시즌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입단할 수 있는 선수는 100여 명 수준이다. 프로 지명 절차를 거치지 않고 신고선수라는 이름으로 일부 입단이 가능하지만, 그 수가 많지는 않다. 2024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도 천여 명의 지원자가 신청했고 11라운드 지명을 통해 110명의 선수가 프로야구 팀 입단의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그 외 선수들은 불확실성 가득한 미래로 내몰린다. 고졸 선수들은 대학교 진학이..
타자들은 무기력했고 믿었던 에이스도 무너졌다. 상대는 너무나 강했다. 결과는 0 : 8 패배, 최강야구의 프로야구팀 몬스터즈가 올 시즌 최악의 경기 내용과 함께 12라운드 상대팀 동국대학교와 1차전에서 완패했다. 이 패배로 19경기에서 13승 6패가 몬스터즈는 승률이 다시 7할 밑으로 떨어졌다. 이와 함께 몬스터즈는 20번째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한다면 20경기 7할 달성 실패와 함께 애초 공약대로 방출자가 발생하게 된다. 몬스터즈와 동국대학교와의 2차전은 그토록 피하고 싶었던 방출자 결정전이 됐다. 올 시즌 최대의 위기에 직면하게 된 몬스터즈다. 경기는 30도 후반의 기온과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는 한낮 폭염 속에 치러졌다. 40대 선수들이 다수 포함된 몬스터즈에는 부담되는 환경이었다. 여기에 팀에 활력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