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부터 찾아온 무더위와 극심한 가뭄에 온 나라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비 소식은 들리지 않고 매년 여름이면 찾아오는 장마도 올해는 그마저도 기약이 없습니다. 해마나 여름이 빨라지는 느낌이었지만, 2017년은 그 정도가 더 확연해진 느낌입니다. 남은 여름은 얼마나 더울지 걱정스러운 요즘입니다.시원한 더위를 식히는 분수대 사진을 가져왔습니다. 얼마 전 찾았던 서울 어린이대공원에서 담은 사진입니다. 거대한 분수에서 내뿜는 물줄기기 청량감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하지만 마실 물로 없어 고생하는 분들에게는 죄송스러움이 생기기도 하네요. 이런 분수대 물처럼 시원한 비가 한 전 쏟아지기를 다시 한번 바랍니다. 직진 다양하게 옆으로 연속 화면 사진, 글 : 지후니 (심종열)
올 여름 무더위와 엄청난 비가 반복되는 극과 극의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젠 장마철 대신 우기라는 말이 더 어울리는 요즘입니다. 자연의 힘 앞에 무기력한 인간들의 모습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엄청난 피해를 입은 분들을 생각하면 피서를 떠난다는 것이 미안해질 정도가 되었습니다. 무더위가 찾아왔다 생각되면 폭우가 그 생각을 깨뜻이 지워주니 말이죠. 이제 더 이상 비로 인한 피해가 없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예전 어느 한 계곡에서 담았던 장면을 끌어올렸습니다. 이름모를 계곡속, 그 안에 자리잡은 특이한 잠자리를 담았었는데요. 엄청난 물의 흐름속에도 유유자적한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예전같으면 시원함을 느끼게 하는 계곡물이지만 그런 말을 하기 힘든 올 여름입니다. 거친 물결이 두려움을 줄 정도로 물이 무섭..
후덥지근한 날씨가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선풍기를 틀어도 그때 뿐이고 에어컨을 하루종일 틀어 놓기도 그렇고 시원한 곳이 더욱 더 그리워 지는 올 여름입니다. 아직 휴가를 가려면 조금 더 시간이 있어야 하고 말이죠. 그래서 시원한 분수가 있는 풍경으로 위안을 삼아 보았습니다. 시원한 서울대공원의 분수대를 시작으로 대학로에 있는 예쁜 항아리 분수대도 담았습니다. 서울 올림픽공원 호수에 있는 분수대는 가끔 무지개를 옵션으로 제공해주기도 합니다. 광화문 분수대에서 아이들 처럼 그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러기에는 제 나이가 너무 들었나 봅니다. 나이보다는 제 마음이 더 늙었는지 모르겠습니다. 힘차에 흐르는 청계천의 물결 속에 더위을 흘려보냅니다. 잠시 동안의 시원함은 또 다시 더위로 덮여버..
제가 사는 곳에 작은 하천이 있습니다. 아주 크지는 않지만 주변 논과 밭에 물을 공급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대보천이라는 하천인데 흘러흘러 한강의 하류와 합류하는 한강의 지천입니다. 9월 첫날 이곳에서 재미있는 행사를 했습니다. 수상 레포츠 체험행사가 그것입니다. 제가 있는 고촌면이 고촌읍으로 승격하면서 지역 수상레포츠 동호회에서 행사를 열었습니다. 유원지나 한강이 아닌 집 바로 앞에서 다양한 레포츠를 체험한 사람들이 너무나 즐거워 하더군요. 저 편에서 다양한 종류의 배들이 시원하게 물살을 가릅니다. 작은 하천이 일 순간 수상 레포츠 체험장이 되었습니다. 푸른 하늘아래 그 모습이 시원합니다. 아직 더운 낮 시간이지요? 이름을 잊어 버렸는데요. 저 1~2인승 보트는 묘기를 보여주면서 이곳 저곳을 누비고..
도심에 자리잡은 호수인 석촌호수, 지금은 모 월드가 차지하고 있지요. 나름 L사가 신경을 쓴 탓에 수질도 좋아졌고 주변도 쾌적하더군요. 그냥 일상의 표정들을 담았습니다. 화창한 날씨, 그리고 흰 구름을 호수가 말 없이 비추고 있습니다. 수풀 사이로 호수를 바라봅니다. 우뚝 솟아있는 건물들의 반영만 보이네요. 저 다리를 건너면 꿈과 희망이 가득한 세계로 들어가는 건가요? 모노레일만 말 없이 주변을 돌고 있습니다. 저 선착장에서 기다려 보았습니다. 배는 오지 않았습니다. 아!! 저기 호수를 다니는 유람선이 있군요. 전에는 보지 못했던 모습이네요. 저 놀이기구에 타고 있는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겁이 많은 저는 돈을 주고 스릴을 느낄 만큼의 용기는 없는데요. 호수를 나오는 길에 터널을 담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