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화해진 날씨는 어느 순간 우리를 봄으로 이끌고 있습니다.얼마전까지 계속됐던 메서운 한파에 시달렸던 탓인지 봄이 왔음에도 실감을 하지 못했던 요즘이었습니다. 봄맞이가 늦어지는 사이에도 남쪽에는 봄꽃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피는 봄꽃 중 하나인 매화는 봄꽃 축제로 우리 곁에 다가왔습니다. 섬진강변에 자리한 광양 매화축제장에서 매화의 이런 저런 모습을 담아보았습니다. 그 사진들입니다. 차가 밀려 기다림이 길어지는 사이 잠시 차에서 내려 담은 길가의 매화나무 밀리는 차안이 답답해 섬진강변을 걸어 매화축제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섬진강변은 봄의 햇살로 가득했습니다. 하늘을 향한 매화 나무 넓은 매화나무 밭을 지나..... 매화 축제장에 핀 매화나무들을 담아보았습니다. 마을이 매화나무 한 가운데 자리한..
절정을 향하고 있는 봄입니다.언제 여름이 그 자리를 차지할까 살짝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봄이 짧아지고 있다고 하는 이들이 많지만, 실상은 겨울이 짧아진 것이라고 하더군요. 일찍 찾아온 따뜻함을 사람들이 봄으로 인식하지 못한 것일까요? 사람들은 봄꽃이 피고 나서야 봄이 왔음을 확신해서 일지도 모르겠네요.그 때문이라도 봄을 알리는 벚꽃이 더없이 소중하게 느껴집니다.물론, 피어있는 기간이 짧다는 아쉬움이 있지만 말이죠. 올봄에는 개화 시기가 늦어진 탓에 봄의 절정과 함께벚꽃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사는 김포의 벚꽃 명소인 계양천변 역시 다르지 않았습니다.멋진 벚꽃 터널의 모습도 여전했고요. 그 모습을 담은 사진들입니다. 사진 1. 이른 아침의 풍경 사진 2. 농수로를 따라서 늘어선 벚꽃들 사진 3. 사람..
봄이 절정을 향하고 있습니다.미세먼지가 여전하지만, 화창한 오후의 햇살과불어오는 바람이 지금이 봄임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대신 봄을 대표하는 벚꽃들을 이제 그 화려함을 잃고신록의 푸르름에 자리를 넘겨주었습니다.벚꽃이 더 아름답게 느껴지는 건 피어있는 기간이짧아서일지 모른다는 말을 올봄에도 실감합니다. 도심 속에서 벚꽃의 화려함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여의도 벚꽃들을 장면을 가지고 왔습니다.이제는 모두 지고 사라졌지만, 사진은 남았습니다. 미세 먼지가 걷히지 않았던 주말의 오후, 파란 하늘과 어울리지 못했지만, 풍성한 벚꽃이 가득한 벛나무가 하늘을 향해 손을 뻗치고 있었습니다. 도시의 차가운 콘크리트, 건물들로 멋진 배경이 됩니다. 차량으로 가득했던 도로도 벚꽃이 주인이었습니다. 가까이에서 그들을 살펴봅니..
그 어느 때 보다 길었던 벚꽃 핀 풍경이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조금만 시간이 더 지나면 순백의 풍경을 마음속으로 담아둬야 하겠지요. 여의도 벚꽃도 봄비가 내리면서 절정의 아름다움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꽃이 진 자리를 초록의 잎이 대신하겠지요. 벚꽃이 사람들에 강한 인상을 남기는건 오랜 기다림을 강요하면서 너무 짧게 그 아름다움을 보여주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여의도 벚꽃 축제 현장에서 그 모습들을 담아보았습니다. 하늘 그리고 꽃들의 조화 숨겨진 벚꽃들을 찾아서 도시의 풍경과 함께 차 없는 벚꽃길에서 여유로움을 즐기며 한 가수의 작은 공연이 마지막으로 잡혔습니다. 오랜 시간 불우이웃 돕기 공연을 하던 수와진이더군요. 그 모금함이 오랜 세월이 흘러 빛이 바래고 낡았지만, 가수의 열정과 온정의 손길은 여전했습..
사람들은 쓰레기 매립지 하면 더럽고 비 위생적인 곳이라는 인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각종 쓰레기들이 모여들어 매립되는 장소에서 연상되는 이미지가 한정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최근 경향은 혐오시설을 또 다르게 활용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시설의 본래 기능은 유지하면서 그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환경친화적인 시설로 바꾸는 것이 그 목적입니다. 인천과 김포의 경계에 위치한 수도권 매립지 역시 새롭게 변신하고 있는 곳 중 하나입니다. 봄과 가을이 되면 이곳에 조성된 꽃들이 멋진 풍경을 만드는 곳이이고 합니다. 올 봄에도 이곳에서는 멋진 봄꽃들이 함께 하는 꽃밭을 개방하는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수 많은 꽃들이 이룬 멋진 풍경은 이곳이 수도권매립지임을 잊게 해주었습니다. 한 편에서는 ..
무더위라는 말이 실감하는 주말이었습니다. 사람들은 마지막 봄을 느끼기 위해, 일찍 찾아온 여름을 즐기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을테고요. 하지만 짧아진 봄은 봄 풍경을 가득 담으려는 사람들의 바램을 아는지 모르는지 너무 쉽게 우리 곁을 떠나는 느낌입니다. 다시 시작된 일상, 사람들은 가는 봄을 아쉬워하기 보다는 치열한 삶에 더 집중해야겠지요. 계절의 변화를 아쉬워하기에는 일상이 일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이제 5월의 마지막 주가 되었네요. 봄이 떠나가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한 달간 담았던 봄 날이 표정을 모아보았습니다. 아쉬움보다는 봄 날의 여운을 조금이나마 간직하고 싶었습니다. ▲ 경남 산청의 푸른 하늘과 강이 어울리는 풍경입니다. ▲ 이젠 공원의 분수도 시원함으로 다가옵니다. ▲ 따가운 오후 햇살을 막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