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세계에서 가장 광범위하게 만들어지고 마시는 술 중 하나가 와인, 포도주다. 와인은 대표적인 과실주로 주로 포도의 즙을 발효시켜 만드는 양조주다. 과거에는 포도주를 의미했지만, 여타 과실 등을 발효해 만드는 술을 통칭하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와인의 역사는 매우 오래되어 인류 문면의 시작과 그 맥을 함께 한다. 각종 유물과 기록들을 종합해 와인의 시작은 기원전 7천년 경 유럽 조지아를 그 기원으로 하는 게 보편적인 시각이다. 일각에서는 그보다 훨씬 이전에 와인을 마셨다는 주장도 있지만, 신석기 시대 조지아에서 채집활동을 통해 수집한 포도를 토기에 보관하다 그 포도가 발효되어 자연 발생적으로 만들어진 와인을 음용한 것이 시초라는 와인 기원설이 다수를 이루고 있다. 이에 조지아의 와인인 지금도 지금의 양..
7월의 첫 주말 농림수산식품부 파주팸투어에 동참했습니다. 파주하면 분단의 역사와 그 관광지만 기억하기 쉽습니다. 임진강을 따라 감악산에 이르게 되면 그 생각이 바뀔 수 밖에 없습니다. 그곳 산 자락에서 자라는 머루와 그 머루로 만든 우리 와인을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임진강을 따라 저는 차를 몰아 감악산 자락에 자리잡은 산머루농원을 찾았습니다. 일행보다 먼저 자연의 모습을 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장맛비가 저만의 작품사진 촬영을 방해했지만 물방울이 맺힌 보리수 열매, 나비와 야생화가 어울리는 풍경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도시에서 느낄 수 없는 자연의 향치를 느끼면서 일행들을 기다렸습니다. 팸투어 일행들은 도착하자 마자 체험장으로 이동했습니다. 그들 앞에는 체험을 위한 준비물들이 과제물처럼 놓여있었습니..
파주하면 연상되는 것이 임진각, 그리고 북한과 접해있는 곳이라는 것입니다. 분단의 고통을 간직한 일반인이 접근하기 어렵다는 인상이 아직도 남아있습니다. 최근 남북 교류가 이어지고 개발 사업이 진행되면서 경직된 단어들이 점점 사라지고 있지만 말이죠. 3월 중순의 일요일, 임진강과 멀지않은 파주 적성면에서 풍겨나오는 와인 향기를 찾아 떠났습니다. 우리 산에서 나는 머루를 재배하고 그것으로 와인과 각종 가공품을 만드는 농가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금방이라도 비가 올듯 한 일요일 오후, 자유로를 따라 파주로 향합니다. 그리고 적성면 객현리에 위치한 산머루 농원을 찾았습니다. 커다란 간판이 이곳을 알리고 있었습니다. 이 농가는 일대 15만평 부지의 머루밭에서 생산되는 머루를 이용해서 와인과 즙, 그리고 각종 가공..
술!! 하면 인간의 희노애락을 함께하는 기호 식품이지요. 가끔 그로 인해 문제가 발생하기도 하지만 인간의 삶과 떼어놓을 수 없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제가 술을 그리 즐기지 않지만 술에 대한 흥미를 갖게 하는 곳이 있었습니다. 충주 중앙탑공원과 함께 자리잡은 충주 술박물관 리쿼리움이 그 곳입니다. 입구에 있는 거대한 증류탑이 인상적입니다. 해외에서 사용되던 술 증류탑을 공수해와서 설치한 것이라고 합니다. 실제 그 크기가 정말 대단했습니다. 전시관 입구에 있는 술 통들 또한 눈길을 끕니다. 이 역시 사용되던 것들이라 하네요. 이 통로를 지나면 술과의 여행이 시작됩니다. 어떠한 예기들이 이 안에 숨겨져 있을까요? 가장 먼저 고대의 술 문화를 보여주는 벽화을 담았습니다. 고대 이집트 시대 와인의 제조, 유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