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용산을 대표하는 곳 중 하나는 국립중앙박물관입니다. 그리고 국립중앙박물관과 멀지 않은 곳에 또 하나의 박물관이 있습니다. 국립 한글박물관이 그곳인데요. 이곳은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한글을 테마로 한 체험 놀이 공간입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을 종종 찾으면서 그 존재를 몰랐었는데 지난 주말 우연히 그것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실제 방문을 해보니 아이들의 놀이공간이기도 했고 교육적으로 의미가 있는 곳이었습니다. 딱딱하게 보일 수 있는 문자를 다양하게 형상화하고 디자인한 구성과 인터리에는 아이디어가 돋보였습니다. 그 모습을 사진으로 이렇게 저렇게 담아 보았습니다. 마지막 이미지와 같이 누가와도 재미있는 한글의 다양한 면을 보고 즐길 수 있는 장소였습니다. 가까운 국립 중앙박물관과 함께 박물관 투어를 할 수도..
가을이 깊어가는 9월의 마지막 날, 제 발걸음은 용산 전쟁기념관으로 향했습니다. 10월 1일이 국군의 날인데 절묘하게 시점이 맞았네요. 그동안 용산의 국립중앙박물관은 몇 번 찾았는데 이 곳은 처음이었습니다. 지하철 삼각지역 12번 출구를 나와 조금 걸으면 전쟁기념관을 만날 수 있습니다. 가을 하늘 아래 전시관이 앞에 있습니다. 본관 전시실 앞 광장에는 한국전쟁 당시의 모습을 재현한 조각상들이 있습니다. 조각상이지만 마음 한 편이 무거워짐을 느낍니다. 하늘의 구름이 너무 좋았습니다. 전시실에 들어가기 전 주변을 담았습니다. 넓은 연못과 하늘이 잘 어울립니다. 맞은편에 자리잡은 국방부 건물을 담았습니다. 보안에 걸리지는 않겠지요? 전시관 중앙홀입니다. 거대한 모습입니다. 각 전시관은 시대별 전쟁사와 시대상을..
용산에 있는 국립중앙박물관, 우리 나라의 대표 박물관 답게 다양한 전시물과 행사를 하는 곳입니다. 최근에는 입장료 없이 상설 전시관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특별 전시실은 요금이 꽤 비쌉니다. 그래도 우리 역사와 문화를 조금 더 쉽게 접할 수 있으니 좋은 일이겠지요? 어느 봄날, 국립 중앙박물관을 다른 시각으로 둘러 보았습니다. 박물관 가운데 있는 넓은 호수와 웅장한 건물이 함께하는 모습은 여느 때와 다르지 않습니다. 그저 조용하고 엄숙함 마저 느껴집니다. 넓은 광각 렌즈로 전시장 앞 마당을 담았습니다. 원래도 넓은 곳이었는데 그 크기가 더 커 보입니다. 그 것을 오가는 사람들이 더 왜소해 보이네요. 이렇게 바라본 모습은 마치 사람들이 소통하는 거대한 광장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관람을 마치고 쉬고있는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