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많은 야구팬들이 기대하고 있는 야구 월드컵, 202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WBC의 개막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본선에 진출한 20개국이 5개 팀씩 4개 조로 나뉘어 치르는 조 예선이 우리 시간으로 3월 8일 시작하면서 개막하는 WBC는 5회 대회 우승국을 찾기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 이번 대회는 역대 그 어느 대회보다 메이저리그 스타 선수들의 참가가 많고 대회에 임하는 각국의 자세도 매우 뜨겁다. 야구 국가대항전에서는 항상 진심이었던 한국과 일본, 대만의 아시아 팀들뿐만 아니라 전 대회 우승국 미국을 포함해 다수의 메이저리그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는 중남미 국가들 역시 우승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보이고 있다. 대회 설립 초창기 이런저런 부정적 이슈들이 있었지만, 대회를 거듭할수록 야구 국가대항전으로 그 ..

연습경기 일정이 시작되면서 2023 프로야구는 시즌 준비를 실전 모드로 접어들었다. 이제 겨우내 준비한 전력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날 시점이다. 전력의 부족한 부분이 나타나고 트레이드 등 변화를 모색할 수도 있다. 아직까지 계약하지 못하고 있는 미계약 FA 선수 정찬헌과 강리호의 거취도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2023 시즌은 그 어느 시즌보다 전력의 평준화가 뚜렷하다. 지난 스토브리그 기간 2022 시즌 하위권 팀들의 전력 보강이 충실히 이루어졌고 팀 연봉 샐러리캡 시행으로 기존 상위권 팀들의 전력 보강에 제동이 걸렸다. 이는 FA 시장에서 하위권 팀들의 폭풍 영입으로 연결됐다. 그 속에서 KIA는 가장 실망스러운 스토브리그를 보냈다. KIA는 전력을 보강하지 못했고 기존 전력 중 중요한 주전 포수 박동원..

스포츠나 모든 분야에서 정상에 오르는 것보다 지키는 게 훨씬 어렵다는 말이 있다. 정상에 오른다는 건 그만큼 많은 도전자가 생긴다는 걸 의미하고 경쟁자들이 더 강한 전력으로 맞서면 그에 상응하는 전력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프로야구 SSG 랜더스는 2023 시즌 디팬딩 챔피언 자격으로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SSG는 구단주의 야구단에 대한 큰 애정과 관심, 그에 비례하는 대폭적인 지원으로 바탕으로 유. 무형의 전력을 강화했고 지난 시즌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에서 모두 우승했다. SSG는 개막 10연승의 돌풍으로 선두로 올라선 이후 단 한 번도 그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프로야구 역사상 최초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었다. SSG는 한국시리즈에서도 포스트시즌에서 초인적인 힘을 발휘한 키움의 기세를 잠..

KBO 리그에서 외국인 선수는 1군 선수단 구성에서 3명으로 제한되지만, 그들의 활약 정도는 팀 성적과 직결된다. 그 활약 정도에 따라 하위권 팀이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리그 선수층의 두껍지 못한 이유도 있지만, 똑같은 제한 조건에서 영입된 선수들의 역량은 상대적 차이가 클 수 있고 그만큼 전력에 큰 영향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23 시즌은 그 어느 때보다 외국인 선수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국내 선수들의 전력이 스토브리그 기간 FA 시장이 크게 요동치면서 평준화됐고 두 번의 국제 경기 일정이 있기 때문이다. 이 대회에서 각 팀은 주력 선수들이 국가대표로 차출되고 그에 따른 변수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우선, 3월 8일부터 3월 21일 사이 진행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 WBC..

프로야구는 새 시즌을 위한 스프링 캠프가 한창이고 시즌 정 WBC 대회 준비도 함께 진행중이다. WBC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빠르게 몸을 만들고 경기 감각을 끌어올려야 한다. 3월에 열리는 WBC는 사실상 2023 시즌의 시작이라 할 수 있다. 이렇게 시즌 시작의 시계는 빨라졌지만,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선수들이 있다. 2022 시즌 후 FA 권리를 행사한 선수 중 아직까지 계약에 이르지 못한 4인이 그들이다. 키움의 선발 투수였던 정찬헌, NC의 외야수 권희동과 이명기, 롯데 투수 강리호가 애매한 상황에 놓여있다. FA 시장의 문이 닫힌 상황에서 이들은 자칫 미계약 상태로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 그렇게 되면 자칫 한 시즌을 통째로 날리거나 은퇴까지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지난 FA 시장은 매우 ..

2023 프로야구 시즌 준비를 위한 10개 구단의 스프링캠프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코로나 팬데믹 영향으로 수년간 해외에 스프링캠프를 차리지 못했던 각 구단은 모처럼 따뜻한 기후의 해외에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대부분 팀들이 미국에서 스프링 캠프를 차렸지만, 롯데는 괌에서 스프링캠프를 열었다. 롯데는 이번 스프링 캠프에서 선수 47명과 13명의 코치진을 더해 60명의 선수단을 구성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5년간 90억원의 장기 계약을 체결한 선발 투수 박세웅은 2월에 열리는 WBC 대표팀 캠프에 바로 참가하기 위해 국내에서 컨디션을 조절하기로 하면서 스프링캠프 명단에서 이름이 빠졌다. 박세웅을 제외하면 롯데는 FA로 영입한 선수들 외에 주력 선수들이 부상 없이 이번 캠프에 참여하고 있고 스토브리그 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