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프로야구가 개막을 코앞에 두고 있다.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메이저리그 서울 개막전 시리즈로 인해 예년에 비해 관심을 덜 받고 있지만, 늘 그렇듯 새 시즌에 대한 각 구단 팬들의 기대는 매우 크다. 특히, 올 시즌은 어느 나라에서도 시도하지 않았던 자동 볼 판정 시스템 도입과 함께, 메이저리그에서 이미 시행 중인 내야 수비 시프트 제한, 베이스 크기 확대 등이 시행되면서 관심이 더 커졌다 시범경기 동안 시험 운영하며서 큰 논란이 있지만,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시행하며서 분명한 경기 시간 단축 효과를 가져온 피치 클락 도입 가능성까지 커지면서 프로야구 전반에 큰 변화도 기대되는 시즌이다. 이와 함께 메이저리거 류현진의 복귀도 큰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그의 복귀로 소속팀 한화는 만..
2024 프로야구 정규 시즌 일정이 발표됐다. 11월에 있는 야구 국가대항전인 프리미어 12 일정 등을 고려해 5년 만에 3월에 개막전을 시작한다. 또한, 그동안 프로야구 구단들의 중요한 불만이었던 2연전을 폐지하고 개막 2연전을 제외하고 3연전으로 정규 시즌을 치르도록 했다. 대신, 5개 팀이 더 많은 홈경기 일정을 치르도록 결정됐다. 주말 3연전에서 금요일과 토요일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될 경우 더블헤더가 바로 편성되는 변화도 있었다. 이를 통해 정규 시즌 일정이 지연되어 포스트시즌 일정은 물론이고 국제 경기 일정까지 영향을 받는 부분을 최소화하도록 했다. 이 외에도 2024 시즌 프로야구는 이전에 없었던 자동 볼 판정 시스템, 일명 로봇 심판이 도입되고 투수의 투구 시간을 제한하는 피칭 클락도 도입된..
KBO 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에게 중요한 목표 중 하나는 우승 커리어를 쌓는 일이다. 이는 미국이나 일본 등 다른 나라 프로야구에서 활약하는 선수들도 다르지 않다. 이에 선수 생활의 끝자락에 우승 커리어를 위해 스스로 연봉을 대폭 삭감하고 우승 가능성이 큰 팀으로 이적하는 스타 선수들도 있다. 매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두고 이루어지는 트레이드 있어 인지도 높은 선수들에게 중요하게 고려되는 상황도 우승 가능성이다. 그만큼 어느 프로 스포츠와 마찬가지로 프로야구 선수들에게 우승의 기억은 금전적 손해가 있더라고 한번쯤의 경험하고 싶은 일이다. 우리 프로야구에서 스타 선수가 아니면서 무려 3번의 우승을 경험한 선수가 있다. LG의 백업 포수 허도환이 그 선수다. 허도환은 2018 시즌 SK..
정규 시즌 201안타, 2014 시즌 지금의 키움 히어로즈 당시 넥센 히어로즈 선수였던 서건창이 세웠던 기록이다. 이후 서건창의 시즌 최다 안타 기록은 그 누구도 깨지 못한 기록으로 존재하고 있다. 두산에서 활약했던 외국인 타자 페르난데스가 199안타를 기록하며 근접하긴 했지만, 200안타 벽은 끝내 넘지 못했다. 서건창의 기록이 대단했던 건 지금보다 훨씬 적은 시즌 128경기 체제에서 이룬 성과라는 점이다. 그만큼 2014 시즌 서건창은 몬스터 시즌이라는 말에 딱 맞는 절정의 경기력을 보였다. 그 해 서건창은 0.370의 고타율에 4할이 넘는 출루률과 5할을 크게 웃도는 장타율을 더해 정규 시즌 MVP로 선정됐다. 그때까지 누구도 해내지 못한 시즌 200안타 돌파가 그만큼 임팩트가 강했다. 서건창은 리..
2023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정규 시즌 1위 LG가 2위 KT를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누르고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LG는 홈구장인 잠실구장에서 열린 5차전에서 초반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6 : 2로 승리했다. 우승을 확정한 LG 선수들은 홈구장의 대부분 관중석을 차지한 홈 팬들과 함께 29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자축했다. LG의 주전 유격수이자 주장인 오지환은 한국시리즈 MVP를 수상했다. 그는 2차전부터 4차전까지 단일 한국시리즈 역사상 최초로 3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냈고 8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그의 홈런은 모두 팀 승리를 이끄는 한 방이었다. 특히, 역대 한국시리즈 중 가장 치열한 승부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던 3차전에서 오지환은 5 : 7의 열세를 8 : 7로 반전시키는 결승 3..
2023 프로야구 순위를 가장 먼저 확정한 팀은 LG 트윈스였다. 압도적 1위로 빠르게 정규리그 우승 매직 넘버를 줄여가던 LG는 추석 연휴가 마무리되는 10월 3일 경기가 없었지만, 그들을 추격하는 팀들이 잇따른 패배와 함께 정규 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빠른 정규 시즌 우승 확정은 반가운 일이었지만, LG는 아시안게임과 추석 연휴, 여기에 경기를 치르지 않는 상황에서 우승을 확정하면서 우승의 기쁨을 경기장에서 마음껏 만끽할 기회를 가지지 못했다. LG는 10월 4일 롯데와의 사직 원정 경기 후 조촐한 우승 축하 행사를 가졌다. 하지만 LG의 정규 시즌 우승은 오랜 기다림을 거친 구단 역사에서 중요한 사건이다. LG의 정규 시즌 우승은 정규 시즌과 한국시리즈 동반 우승에 성공했던 1994 시즌 이후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