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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수산식품부 우리 농촌 체험 행사중에 충북 충주에 있는 소태마을을 들렀습니다. 높은 산들에 둘러싸인 조용한 농가였습니다. 이른 새벽, 하룻밤을 묶었던 숙소를 담았습니다. 전날 밤 경황이 없어 지나쳤던 건물이 눈 앞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안개속에 있는 건물이 운치가 있습니다. 




이 건물은 체험객들을 위한 숙소나 행사 건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깨끗한 시설이 이용에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주변에는 밤나무에서 밤이 익어가고 있었습니다. 그 굵기가 여느 밤과 달리 아주 크더군요. 이 곳 밤나무는 일체의 농약의 화학 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대신 사람의 정성이 그것을 대신 했겠지요?




안개를 뚫고 밤나무 길을 올라갑니다. 높은 곳으로 가면 안개와 어울리는 멋진 농촌의 모습을 담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이슬 맞은 밤 나무들이 저를 반겨주고 있었습니다.



 
300미터만 올라가면 산 정상이라 했는데 그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산 중턱에서 그 모습을 담았습니다. 안개는 산 위를 덮었다가 걷혔다가를 반복하면서 이 곳을 다양한 모습으로 바꾸고 있었습니다.
좀 더 오르고 싶었지만 오전 일정이 있어 다시 아래로 향했습니다. 안개와 어우러진 풍경이 자꾸만 아른 거립니다.




이 곳에 밤나무만 있는 건 아니었습니다. 친환경으로 재배되는 벼들도 가을의 수확을 기다리며 머리를 숙이고 있습니다.


너무나 깨끗한 자연은 거미에게도 집 한칸 마련할 여유를 주었네요.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이 논에는 거미들이 곳곳에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에서 혐오감이 들기보다는 자연을 볼 수 있다는 즐거움이 더 커지더군요.



아침해가 점점 그 높이를 더해 갑니다. 그리고 논에 생기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작은 연못에도 새로운 하루를 열어주고 있었습니다.


함께 한 일행분들이 더 멋진 모습을 담기위해 사진촬영에 열중입니다. 이제 농촌의 하루, 그리고 출사 팀들의 새로운 하루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농업인들께서 마련해 주신 아침식사를 했습니다. 좋은 날씨와 함께 한 야외 식사는 너무나 맛이 좋았습니다. 이 곳에서 많이 나는 유기농 밤으로 만든 음식은 도시에서 맛 볼 수 없는 별미였습니다.

식사를 하면서 이 농장 사장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30년 전 움막을 짓고 농사를 시작한 예기부터 여러 애로사항 등등 마음에 와 닿는 말씀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충주지역에 뜻 있는 농업인들께서는 이런 체험행사를 함께 하면서 공동으로 새로운 수입원을 찾으려
노력중에 있다고 합니다. 아직은 시작 단계지만 도시민들과 함께 할 기회를 계속 늘리려 하신다고 하네요.



아쉬운 마음을 안고 마을을 떠나야 할 시간입니다. 중천에 뜬 해는 가을 걷이를 재촉하는 듯 벼의 색을 누렇게 물들여 가고 있습니다. 하늘은 점점 더 그 높이를 더해가고 있네요.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너무나 많은 것들을 사진이 아닌 마음속에 담아갈 수 있었습니다.
이 지역 농업인들의 노력이 올 가을, 풍성한 결실로 이어지길 기원합니다.

참!! 이 밤농장의 정확한 명칭은 소태면 소태밤 보늬숲 농원이라고 합니다.

농장에 대해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전화 043-855-6096, 김의충 대표님을 찾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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