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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전류리포구는 한강에서 유일하게 어업을 하는 배들이 있는 포구입니다. 이곳에는 여전히 20여 척의 어선이 조업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군의 허가가 필요합니다. 전류리 포구 지역은 북한과의 접경지지로 한강을 따라 철조망이 설치되어 있고 군이 운영하는 감시초소가 있습니다. 최근에는 차들이 많이 다니고 사람들의 왕래도 자주 있지만, 여전히 분단의 현실과 마주하고 있는 곳입니다.
사막할 수 있는 이곳에 색다른 풍경이 있습니다. 전류리포구를 얼마 남기지 않은 한강변에 펼쳐진 해바라기 밭이 그곳입니다. 강변을 따라 조성된 해바라기 밭은 규모가 아주 크지는 않지만, 단조로울 수 있는 풍경에서 노란 섬과 같이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여름을 지나 가을로 접어들면서 상당수 해바라기가 시들어 가고 있지만, 꽃들로 가득한 풍경은 즐거움으로 다가왔습니다.
전류리 포구 가는길 해바라기 밭
나홀로 나무와 함께
가까이
해질녁의 빛과 함께
잠깐의 시간이었지만, 쉽게 접할 수 없는 시간 속에 머문 느낌이었습니다. 조금 더 일찍 왔었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내년 여름에도 이 모습과 만날 수 있을지 다음을 기약해 보면서....
사진, 글 : jihuni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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