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중순 제주여행을 했습니다. 기존 직장에서 다소 갑작스럽게 퇴사하면서 마음도 정리하고 가족들과 보다 많은 시간을 가지고 싶었습니다. 아직 성수기 이전에 찾은 탓에 조금은 더 북적임 속에서 제주의 이곳저곳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제주여행의 이야기들을 하나 둘 정리하게 전에 이곳에서 본 만들 사진을 가져와 보았습니다.
제주는 예로부터 삼다도라 해서 바람, 여자, 돌이 많다고 했습니다. 바람은 섬인 탓에, 여자는 해녀로 상징하는 이 지역 여성들의 강인한 삶의 역사가 숨겨져 있고 돌은 화산섬 제주의 특성을 그대로 담아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제주의 곳곳에서 볼 수 있는 말도 제주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습니다. 제주의 중산간 지역의 넓은 구릉지와 풍부한 먹이는 말을 방목하여 키우기 좋은 여건이었습니다. 실제 예로부터 제주에서는 말들을 사육한 기록들이 있었습니다.
제주 여행을 하면서 곳곳에서 만들을 찾을 수 있었지만, 관광의 목적으로 활용되는 경우도 많았지만, 그 만들도 평상시에는 드넓은 대지에서 이런저런 활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제주 여행의 이모저모를 연재하기 전 말들의 인상적인 모습을 가지고 왔습니다.
저 멀리 바다 풍경과 함께
초원에서
한 공연장에서
제주 오름에서
멋진 풍경과 함께 하는 말들의 모습은 평화로움 그 자체였습니다. 몇몇 말들은 대자연속에서 완전한 자유를 누리고 못하고 있어 다소 안타까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동물원에서만 접하던 말을 가까운 곳에서 만나고 사진을 담을 수 있다는 사실은 여행을 더 즐겁게 해주는 요소였습니다. 앞으로 제주여행 이야기들을 하나 둘 풀어보겠습니다.
사진, 글 : jihuni74
'발길 닿는대로 > 2020년 제주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 여행] 구름과 가까워지는 곳, 용눈이 오름 (11) | 2020.08.09 |
---|---|
[제주 여행] 구름과 함께 한 북쪽 해안 풍경 (10) | 2020.07.31 |
[제주 여행] 작은 백록담, 산굼부리 풍경 (10) | 2020.07.30 |
[제주 여행] 화창한 하늘 멋진 구름과 함께 한 우도 한 바퀴 (19) | 2020.07.29 |
[성산 일출봉] 제주의 하루가 시작되는 곳에서 본 풍경 (9) | 2020.07.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