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오름은 화산섬의 특징을 고스란히 간직한 특유의 지형입니다. 제주에는 한라산 정상의 백록담을 시작으로 곳곳에 기생화산과 오름 등 화산 폭발의 흔적들이 남아 있습니다. 최근 오름은 제주여행에 있어 꼭 방문해야 할 장소가 됐습니다. 제주 곳곳에 사람들이 찾을 수 있는 오름이 있습니다. 아주 높지 않으면서도 완만한 능선은 누구든 쉽게 그곳을 찾을 수 있도록 합니다. 화산 지형의 특징을 그대로 느낄 수 있고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식생도 살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보다 높은 곳에서 제주의 풍경을 바라볼 수 있다는 건 정말 매력적입니다.
저도 제주 여행에서 오름 몇 곳을 올랐습니다. 그중에서도 날씨 좋았던 던 찾았던 용눈이 오름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저 멀리 바다의 풍경까지 살필 수 있는 용눈이 오름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구름이 잡힐 듯 보였던 용눈이 오름의 이모저모를 담아보았습니다.
방목한 말들이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는 풍경
올라가는 길
올라가던 길에
발밑 분화구가 보이는 풍경
바다가 보이는 풍경, 왼쪽 우도, 오른쪽 일출봉
들꽃
내려가기 전
장면 장면들이 이곳이 아니면 담을 수 없는 모습들이었습니다. 마침 구름이 적당히 해를 가려주면서 뜨거운 태양을 막아준 탓에 오르는 길을 보다 더 편안하게 해주었습니다. 북적임이 없는 조용한 모습들에서 왠지 모를 편안함이 느껴졌습니다. 제주에 이런 오름들이 무수히 많은데 앞으로 제주를 더 찾아야 하는 이유가 하나 더 늘었습니다.
사진, 글 : jihuni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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