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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 도시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고양시 원당에 위치한 종마목장이 그곳입니다. 
경마장에서 뛸 경주용 마들을 키워내고 기수를 교육하기도 하는 곳입니다.

일전에 가을 풍경을 담았던 넓은 초원과 은행나무 길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전에 담았던 사진 중에서 키워지고 있는 말들의 사진을 모았습니다.
넓은 초원을 유유자적하게 즐기는 이들이야말로 가을을 제대로 즐기는 듯 보였습니다. 


아직은 초록 빛이 남아있는 목장 한 편에서 만들이 식사를 즐기고 있습니다.
그 모습이 참 평화로워 보입니다.




이 커플은 항상 함께 하고 있었습니다.
둘이라면 가을의 고독은 덜 할 수 있겠지요.

사실 모든 말들이 커플을 이루는 것은 아닙니다.
이 목장은 우수한 형질의 경주마를 키워내는 목적으로 설립된 곳입니다.
혈통이 우수한 숫컷만이 많은 암컷들을 거느리고 살 수 있습니다.
 
이곳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홀로 고독을 즐기는 친구도 있습니다.
좋아하는 건초를 먹는 모습이 그리 활기차 보이지 않습니다.
짝 없는 이의 외로움이 묻어나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꿋꿋하게 홀로 초원 이곳 저곳을 누비는 친구도 있습니다. 
이 친구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이 있으면 스스럼이 다가와 어울렸습니다.
사진으로 담기에 너무나도 민감한 말들이지만 이 친구는 제 카메라 셔텨음에도 큰 동요가 없었습니다.

이 친구에서 가을은 고독하기다보다 즐거움으로 다가오는 듯 합니다.

이 곳의 말들은 자유로운 몸이 아닙니다.
인간의 목적에 의해 이곳에 자리 잡았고 삶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넓은 초원이지만 이들에게는 갇힌 공간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 순간만큼은 가장 넓은 곳에서 가을을 즐기고 있는 이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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