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시즌 올스타전 멤버가 확정됐다. 선수단 투표와 팬 투표가 더해진 결과는 드림 올스타팀 삼성과 나눔 올스타팀 KIA의 절대 강세가 두드러졌다. 여기에 올 시즌 내내 선두를 달리고 있는 SSG와 상위권에 자리하고 있는 GLG 정도가 이들을 견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에 선정된 올스타 베스트 멤버 중 눈에 띄는 이름이 있다. 삼성의 포수 김태군이다. 김태군은 드림 올스타 포수 부분에서 경쟁자들을 비교적 여유 있는 제치고 베스트 12에 선정됐다. 김태군은 올스타 선정 투표 초기 스타 선수들을 제치고 팬 투표 전체 1위를 달리는 이변을 연출하기도 했다. 결국, 팬 투표 전체 1위는 KIA 에이스 양현종이 차지했지만, 김태군의 득표수도 상당했다. 김태군의 올스타 투표와 관련해 이번 올스타 투표에서 두드러..
LG 트윈스에서만 19시즌, LG 원클럽맨이자 레전드 박용택이 조금 늦은 은퇴식으로 현역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박용택은 2020 시즌 은퇴를 했지만, 은퇴식을 미뤘다. 그가 은퇴하는 시점은 코로나 팬데믹이 심각했고 프로야구 관중 입장에 제한이 있었다. 박용택은 가능한 많은 팬들이 함께 하는 은퇴식을 원했다. 그리고 그의 소망이 7월 3일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이뤄졌다. 박용택은 특별 엔트리 규정에 따라 1회 말 수비 시 좌익수로 출전했고 시구도 했다. 그의 현역 선수 기록은 2020 시즌 끝났지만, 7월 3일 경기 출전으로 그의 현역 마지막 출전 기록은 2022시즌으로 마무리됐다. 박용택은 경기 중 중계방송 해설의원으로 팬들에게 인사를 하기도 했고 경기 후 만원 관중들이 함께 하는 은퇴식을 했다. 은퇴식..
프로스포츠에서 신조어로 사용되는 말로 FA 로이드라는 말이 있다. 자유계약을 지칭하는 FA와 스포츠 선수들에게 금지약물인 스테로이드의 합성어인 이 말은 FA 계약을 앞둔 시점에 선수가 크게 각성하고 뛰어난 기량을 과시하는 모습을 지칭한다. 말의 조합은 바람직하지 않지만, 이제는 프로스포츠에서 자주 사용되는 하나의 단어로 자리했다 그만큼 프로 스포츠 선수에게 FA 계약의 기회는 큰 동기부여가 된다. 프로에 데뷔 후 일정 기간, 일정 출전 경기 수가 있어야 자격을 얻을 수 있고 FA 시장에서 가치를 평가할 수 있는 성적이 필요하다. FA 계약 대상이 되는 것부터가 어렵다. 그 자격을 얻는다 해도 성적이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면 원하는 계약을 할 수 없고 자칫 현역 선수 생활을 접어야 할 수도 있다. 일..
6월의 마지막 경기에서 롯데가 투. 타의 조화 속에 두산에 5 : 1로 승리했다. 롯데는 선발 투수 이인복의 6이닝 1실점 호투와 불펜진의 무실점 이어던지기, 외국인 타자 피터스와 최근 부상에서 돌아온 정훈의 홈런포 등을 더해 완승했다. 우천으로 한 경기가 취소되면서 롯데는 두산과의 주중 3연전을 1승 1무의 우세 시리즈로 만들었고 순위를 8위에서 두산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7위로 한 계단 끌어올렸다. 5위 KT와는 2.5경기 차로 추격의 여지도 남기며 6월을 마무리했다. 선발 투수 이인복의 투구가 돋보였다. 이인복은 6이닝 동안 9개의 비교적 많은 안타를 허용했지만, 실점을 최소화했다. 중요 고비마다 그의 주 무기 투심 패스트볼이 먹히며 땅볼을 유도하고 삼진을 잡아냈다. 이인복은 9개의 안타를 허용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