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전을 마친 프로야구는 이제 후반기 레이스를 앞두고 있다. 팀 당 60여 경기 정도를 남긴 시점에 포스트시즌 진출과 함께 더 높은 순위를 위한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순위별로 지향점은 다소 다르다.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할 수 있는 SSG, 키움, LG는 우승을 목표로 할 것으로 보이고 그들을 추격하는 4위 KT와 5위 KIA는 순위 상승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이런 상위권 팀들과 달리 6위 이후 하위권 팀들은 격차가 크다. 이대로 흐름을 반전시키지 못한다면 내년을 기약해야 할 수도 있다. 이미 최하위 한화는 포스트시즌과 거리가 크게 멀어졌다.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팀 두산과 삼성은 포스트시즌 탈락을 걱정해야 할 처지다. 두산은 6경기 차 7위, 삼성은 8.5경기 차 8위다. 삼..
프로야구는 올스타전 이후 후반기 레이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시즌 초반부터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는 SSG가 앞에서 끌고 키움, LG가 뒤를 추격하는 3강 체제가 굳건한 가운데 부상 선수 속출에도 서서히 챔피언의 위력을 되찾고 있는 KT가 3강을 위협할 팀으로 부상하고 있다. 여기에 오프시즌 기간 과감한 투자로 전력을 보강한 KIA도 중위권에서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이런 상위권 팀들의 위세에 밀려 하위권 팀들은 아직 상당한 격차를 두며 뒤로 쳐져 있다. 6위 롯데가 5위 KIA에 4경기 차로 추격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지만, 전통의 강 팀 두산과 삼성은 전반기 극심한 부진 속에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NC 역시 오프시즌 기간 투자가 무색하게 9위에서 순위 상승을 하지 못하고 있다. 최하위 한..
도쿄 올림픽 남자 높이뛰기 결승에서 신들린 듯한 경기로 깊은 인상을 남겼던 우상혁이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한국 육상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 우상혁은 우리 시각으로 7월 19일 오전 열린 세계육상선수권 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승전에서 자신의 실외 육상 최고 기록인 2미터 35를 성공시키며 2위, 은메달을 차지했다. 세계육상선수권 메달은 사상 2번째다. 첫 번째는 남자 경보의 김현섭이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 대회에서의 동메달이다. 당시 그는 6위로 결승선을 끊었지만, 이후 상위 입상 선수들이 다수 도핑에 적발되며 뒤늦게 동메달을 수상했다. 대회 당일 메달을 획득한 이는 우상혁이 처음이다. 우상혁은 올 시즌 신내, 실외 육상대회에서 입상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수차례 우승 경험도 쌓았다. 도쿄 올림픽 공동..
프로야구 40주년을 맞이해 KBO가 다양한 이벤트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이전과 달리 적극적인 마케팅과 함게 팬들에게 다가서는 노력이 눈에 보인다. 최초의 야구인 출신 총재 허구연 총재가 선임된 이후 보다 적극적인 모습이다. 40주년 올스타전은 그런 KBO의 노력이 집약됐다. 다양한 행사와 함께 우리 프로야구의 역사를 되짚어 보는 의미 있는 기획이 있었다. 40주년을 맞이해 전문가와 팬 투표를 통해 40인의 레전드를 선정하고 그중 가장 많은 득표를 한 4인을 선정해 시상했다. 이를 통해 프로야구 원년 팬들 특히, 장년층에게는 과거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청년층에게는 프로야구의 또 다른 매력을 느끼게 할 수 있었다. 그 4인은 순위대로 선동열, 최동원, 이종범, 이승엽이었다. 이들은 모두 시대를 풍미한 스타..
코로나 사태로 수년간 열리지 못했던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3년 만에 열렸다. 그동안 주로 지방 경기장에서 열렸던 올스타전은 이번에 프로야구 40주년을 맞이해 가장 큰 규모의 잠실 야구장에서 만원 관중과 함께 했다. 프로야구 팬들은 모처럼 스타 선수들이 함께 하는 경기를 현장에서 즐겼고 선수들도 승패에 대한 부담을 덜고 경기를 즐길 수 있었다. 경기는 올스타전의 전통인 팬들과 함께 하는 식전 행사와 불꽃놀이 각종 공연에 더해 처음 시도하는 드론 쇼 그리고 올 시즌 후 은퇴를 선언한 프로야구 레전드 이대호를 위한 행사까지 다채롭게 채워졌다. 팬들에게는 색다른 경험과 올스타전에서만 느낄 수 있는 재미를 함께 할 수 있었다. 경기 내용도 흥미로웠다. 그동안 올스타전은 이벤트 형식이 강하고 경기에 대한 집중력이 떨..
2022 프로야구 순위 경쟁에서 SSG는 시즌 초반 파죽의 10연승 이후 선두를 놓치지 않고 유지하고 있다. SSG는 오프 시즌 기간 외부 영입이 없었지만, FA 예정 선수들을 장기 계약으로 묶으며 전력 유지와 함께 그 이상의 팀 분위기 상승효과를 얻었다. 여기에 구장 시설과 인프라 투자를 과감히 하면서 선수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경기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구단주의 야구에 대한 강한 애정도 선수단에 힘이 됐다. 이는 SSG 선수들이 구단에 대한 소속감을 높이도록 했고 경기력으로 연결됐다. SSG는 애초 포스트시즌 진출 후보군에 속하긴 했지만, 그 위치는 애매했다. 주력 선발 투수 2명이 모두 부상 재활 중이었고 외국인 투수 2명의 기량도 확신할 수 없었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계약한 김광현의 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