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KBO 리그 새 역사의 주인공이 됐다. 유감스럽게도 부끄러운 역사의 주인공이었다. 롯데는 7월 24일 KIA와의 홈경기에서 마운드의 붕괴와 함께 0 : 23으로 패했다. 23점 차는 KBO 역사상 가장 큰 점수 차 패배했다. 이 패배로 롯데는 KIA와의 주말 홈 3연전을 모두 패했다. 5위와의 승차는 7경기 차로 크게 멀어졌다. 또한, 롯데는 KIA와의 올 시즌 홈 6경기를 모두 패하는 수모를 더했고 상대 전적 2승 9패의 절대 열세에 놓였다. 6위 롯데로서는 5위 KIA 추격이 그나마 가장 현실적인 목표지만, 그 KIA를 상대로 큰 열세를 보이며 어려움이 커졌다. 롯데는 후반기를 앞두고 외국인 타자 피터스를 렉스로 교체하는 등 순위 경쟁에 큰 의지를 보였지만, 후반 첫 3연승을 모두 패하며 반등..
상. 하수도 처리장, 정수장 하면 가지는 느낌은 악취와 함께 접근하기가 꺼려진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우리 생활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물의 순환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각 가정과 공장 등에 공급되는 물이 이곳을 거치고 생활과 공업용수 등 사용한 물을 정화해 강으로 내보낸다. 과거에는 자연의 정화 기능으로 순환이 이루어졌지만, 인구가 크게 늘어나고 급속한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물의 수요도 늘고 오염 또한 늘었다. 자연이 이를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 됐다. 이에 사람들은 큰 불안감 속에 물을 마시거나 사용해야 했다. 오염된 물에 의한 감염병에 감염되거나 생명에 위협을 받기도 했다. 지금도 곳곳에서는 환경 오염이 진행되고 있고 안전한 물을 지키고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주고 있다. 각 지역의 정수장은 그만큼..
이 정도라면 호랑이 징크스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롯데 자이언츠 에이스 반즈의 이야기다. 반즈는 후반기 첫 경기 KIA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6이닝 6피안타 2볼넷 2탈삼진 4실점하며 패전을 기록했다. 롯데는 이 경기에서 타선이 부진이 겹치며 2 : 5로 패했다. 6위 롯데는 5위 KIA와의 후반기 첫 3연전에서 4경기 승차를 좁히려 했지만, 3연전 첫 경기 패배로 오히려 거리가 더 멀어질 상황에 놓였다. 또한, 대 KIA전 상대 전적에서 2승 7패가 되며 열세가 더 공고해졌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가장 근접한 목표인 5위 진입을 위해 넘어야 할 산인 KIA전 열세는 롯데에게는 분명 아쉬운 일이고 후반기를 시작하는 시점에서 그 흐름을 깨지 못했다. 롯데의 KIA전 열세는 에이스 반즈의 KIA..
올스타전을 마친 프로야구는 이제 후반기 레이스를 앞두고 있다. 팀 당 60여 경기 정도를 남긴 시점에 포스트시즌 진출과 함께 더 높은 순위를 위한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순위별로 지향점은 다소 다르다.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할 수 있는 SSG, 키움, LG는 우승을 목표로 할 것으로 보이고 그들을 추격하는 4위 KT와 5위 KIA는 순위 상승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이런 상위권 팀들과 달리 6위 이후 하위권 팀들은 격차가 크다. 이대로 흐름을 반전시키지 못한다면 내년을 기약해야 할 수도 있다. 이미 최하위 한화는 포스트시즌과 거리가 크게 멀어졌다.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팀 두산과 삼성은 포스트시즌 탈락을 걱정해야 할 처지다. 두산은 6경기 차 7위, 삼성은 8.5경기 차 8위다. 삼..
프로야구는 올스타전 이후 후반기 레이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시즌 초반부터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는 SSG가 앞에서 끌고 키움, LG가 뒤를 추격하는 3강 체제가 굳건한 가운데 부상 선수 속출에도 서서히 챔피언의 위력을 되찾고 있는 KT가 3강을 위협할 팀으로 부상하고 있다. 여기에 오프시즌 기간 과감한 투자로 전력을 보강한 KIA도 중위권에서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이런 상위권 팀들의 위세에 밀려 하위권 팀들은 아직 상당한 격차를 두며 뒤로 쳐져 있다. 6위 롯데가 5위 KIA에 4경기 차로 추격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지만, 전통의 강 팀 두산과 삼성은 전반기 극심한 부진 속에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NC 역시 오프시즌 기간 투자가 무색하게 9위에서 순위 상승을 하지 못하고 있다. 최하위 한..
도쿄 올림픽 남자 높이뛰기 결승에서 신들린 듯한 경기로 깊은 인상을 남겼던 우상혁이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한국 육상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 우상혁은 우리 시각으로 7월 19일 오전 열린 세계육상선수권 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승전에서 자신의 실외 육상 최고 기록인 2미터 35를 성공시키며 2위, 은메달을 차지했다. 세계육상선수권 메달은 사상 2번째다. 첫 번째는 남자 경보의 김현섭이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 대회에서의 동메달이다. 당시 그는 6위로 결승선을 끊었지만, 이후 상위 입상 선수들이 다수 도핑에 적발되며 뒤늦게 동메달을 수상했다. 대회 당일 메달을 획득한 이는 우상혁이 처음이다. 우상혁은 올 시즌 신내, 실외 육상대회에서 입상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수차례 우승 경험도 쌓았다. 도쿄 올림픽 공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