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마다 반복되는 기상 이변과 갈수록 심각해지는 자연재해, 분명해지는 기후 변화까지 기후 위기가 가시화되는 요즘이다.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탄소 배출 감소와 환경 오염 방지를 위한 노력들에 대해 많은 이들이 공감하긴 하지만, 행동으로는 쉽게 연결되지 못하는 게 현실이기도 하다. 이를 위해서는 막대한 비용이 필요하고 시간도 소요된다. 정부 그리고 국제적인 공조가 있어야 하고 그런 움직임도 있지만, 가시적인 성과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각국 정부는 탄소 중립이라는 거시적 목표에는 동의하지만, 각 나라별 상황에 이해관계로 그에 필요한 예산 투입이나 관계법령 정비, 국가적인 행동은 더디기만 하다. 그 사이 지구의 온도는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고 그에 따른 지구 온난화와 기후 위기가 더 심화되고 있다. 하지만 여..

스포츠 예능의 전성기라 해도 되는 시대다. 각 방송국마다 스포츠를 주제로 한 프로그램이 만들어지고 방송되고 있다. 스포츠 스타들의 방송 진출도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다. TV 예능에서 은퇴한 스포츠 스타들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몇몇 은퇴 선수들의 예능에서도 단단한 입지를 다지며 방송인으로 거듭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예능에서 자주 지적되는 식상함과 출연자 편중에 대한 우려와 비판도 있다. 이미 예능 방송은 누구누구 사단이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방송국에서는 출연 자체만으로 일정 시청률이 보장되는 안전한 길을 마다할 수 없고 이는 다수 방송에서 특정 인물의 겹치기 출연으로 이어지고 있다. 스포츠 스타들의 방송 출연 역시 그런 흐름의 영향을 받고 있다. 이에 스포츠의 본질이 사라지고 스포츠가 ..

반려견과 반려묘 그리고 각종 반려동물들은 현대인들의 삶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웬만한 집에 가면 반련 동물을 키우는 이들과 만날 수 있다. 최근에는 식물까지 그 범주에 들어간다. 이 중 반려묘, 고양이는 기존 반려동물과 달리 그 주인에게 집사라는 명칭이 붙는다. 반려동물 하면 주인에 대한 충성심을 떠올리지만, 고양이들은 주인이 그들을 떠받들어야 하는 밀당의 고수들이다. 고양이 들은 상대적으로 자유롭고 주인들을 힘들에 하는 자유로운 영혼들이다. 성격 또한 깔끔하고 민감하다.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고양이는 고대로부터 사람들과 함께 한 반려동물이었다. 인간과 함께 한 기간이 매우 길다. 조선 시대 숙종 임금은 대표적인 애묘인으로 역사에 기록되어 있다. 그동안 고양이는 각종 예술작품의 모티브가 되..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의 경쟁하는 토요일 저녁 요란하지 않고 차분하면서 잔잔한 흐름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프로그램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가 큰 변화를 맞이했다.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진행자였던 김영철 배우가 7월 9일 방송된 178회 보령시 편을 끝으로 하차를 결정했기 때문이다. 그는 178회 말미 짤막하게 그동안의 소회와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프로그램을 떠났다.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는 이제 그의 이름을 빼고 동네 한 바퀴로 또 다른 시즌을 시작할 예정이다. 방송에서는 김영철 배우가 함께 했던 방송을 중심으로 스페셜 방송을 할 예정이지만, 그의 하차에 대한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달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그도 그럴 것이 프로그램의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에서 ..

충청남도 서해안과 접해 있는 원 삼국시대 마한에서 그 지역의 기원을 찾을 수 있을 정도로 긴 역사를 간직한 지역이다. 일설에는 보령이라는 이름이 자연재해가 적어 붙어졌다고도 한다. 그만큼 예로부터 살기 좋고 풍요로운 바다가 있었기 때문이었을지도 모른다. 보령시는 긴 해안선이 있고 서해안에서는 보기 드물게 긴 모래사장이 있는 대천해수욕장이 있어 여름이면 많은 피서객들이 몰린다. 여기에 세계적으로 이름난 축제인 보령 머드축제가 매년 여름 열린다. 보령 머드축제는 지역의 대표적 축제로 보령을 상징하고 있고 보령을 대표적인 관광도시로 자리하도록 했다. 이 보령시는 도시 기행 프로그램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178회에서 찾았다. 178회는 그동안 이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출연한 김영철 배우와 함께 하는 마지막 여행..

경기도 중북부에 자리한 도시 의정부시는 경기 북부지역의 행정, 교통 중심지로서 오랜 세월 자리했다. 의정부시에는 경기도 북부청사와 경기도 교육청 제2청사, 의정부 지방법원, 경기도 북부경찰청 등 다수의 관청들이 있다. 의정부시는 북으로 군사 접경 지역과 접하고 남으로는 서울시와 경기를 접해 6.25 한국전쟁 후 군사도시로서의 기능도 담당했다. 실제 최근까지 미군 기지가 의정부에 있었다. 의정부라는 이름은 조선시대 중요한 행정기관인 의정부와 그 맥을 같이 하는데 조선시대 각 행정관청은 물자 공급과 경비 충당을 위해 논밭인 둔전을 지방에 두고 관리했다. 지금의 의정부는 조선시대 의정부의 둔전이 있었고 그것이 지역명의 유래가 됐다고 하는 게 정설이다. 그 외에 야사라 할 수 있지만, 조선 태조 이성계가 아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