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독립운동사에서 가장 대표적인 인물 중 한 명은 백범 김구다. 그는 중국 현지에서 임시정부를 해방 때까지 이끌었고 임시정부는 해외 독립운동의 구심점으로 큰 역할을 했다. 그 과정에서 임시정부는 노선 갈등과 일제의 압박과 방해 공작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와해 위기에 있었던 임시정부를 새롭게 세운 건 김구였다. 그는 무장 독립투쟁을 위해 한인애국단을 조직하고 애국지사들의 의거가 이어졌다. 대표적인 일왕의 암살을 시도했던 이봉창 의사의 의거와 윤봉길 의사의 상해 의거가 있었다. 이봉창 의사의 의거는 안타깝게도 그 뜻을 이루지 못했지만, 윤봉길 의사의 의거는 일본군 장성 및 중요 요인들의 폭사에 성공하며 큰 성과를 냈다. 이를 통해 임시정부는 다시 국. 내외에서 주목을 받았고 우리 독..

최근 근대 문화유산과 관련해 관심이 커지고 있다. 조선 후기 일제 강점기를 거치며 지어진 건축물을 시대의 흐름을 간직하고 있고 과거와 현재를 연결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와 관련한 상당수 건물들과 유적은 도시개발 과정에서 파괴되고 사라졌다. 뒤늦게 그 가치를 인식하고 보호하려는 노력이 시작되면서 각 지역에서 그동안 방치되거나 몰랐던 근대 건축물들이 새롭게 조명되고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서울 종로구 행촌동에 자리한 앨버트 가옥 '딜쿠샤'는 최근 근대 건축 문화재로 등록되고 그 원형이 복원되어 일반에 개방되고 있다. 딜쿠샤의 본래 주인은 미국인 앨버트 테일러와 영국인 아내 메리 테일러의 집이었다. 지하 1층, 지상 2층의 당시로는 아주 고급스럽고 화려한 서양식 주택이었다. 1923년부터 공사가 시작되..

서울에는 조선시대 축조된 5개의 궁이 있습니다. 조선의 법궁 역할을 했던 경복궁, 가장 많은 왕들이 거처로 삼았던 창덕궁, 이후 추가로 축조된 창경궁에 광해군이 축조했으나 그 흔적이 사라졌다 최근 일부 복원이 된 경희궁, 그리고 시청 앞에 자리한 덕수궁이 있습니다. 이 궁들은 모두 조선의 흥망성쇠를 함께 했던 유적이로 역사적 가치가 매우 큽니다. 조선의 궁들은 구시가지와 건물들이 잘 보전되어 있는 유럽과 시대 흐름과 개발의 파고 속에 많은 유적들이 사라져간 서울에서 아주 귀한 유적입니다. 고층 빌딩과 콘크리트 건물들 사이 초록의 쉼터로 또 다른 가치가 있습니다. 5월의 깊어가는 어느 날 밤, 그 궁궐 등 중 덕수궁을 찾았습니다. 문화해설과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어 참여했고 야경을 담을 수 있었습..

수학하면 연상되는 건 "어렵다" 입니다. 그만큼 수학은 학창 시절을 겪은 겪고 있는 이들에게는 넘기 힘든 산과 같은 존재입니다. 수학 포기자 수포자라는 말이 일상어가 될 정도입니다. 수학은 소위 머리가 좋은 사람들이 하는 과목이나 학문이고 일반인들에게는 공포감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곳에 가면 수학과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 있습니다. 서울시 노원구에서 최근 문을 연 노원수학문화관이 그곳입니다. 이곳은 어른이나 아니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문화 공간입니다. 수학을 딱딱하게 학문적으로 접근하기 보다 놀이로서 그와 관련한 재미있는 이야기로 접근할 수 있었다. 또한, 놀이로 수학의 원리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수학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도 떨쳐낼 수 있는 곳이었다. 아직은 본격적으로 운영하..

서울 서초구에 자리한 예술의 전당은 다양한 공연뿐만 아니라 전시회를 만날 수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전시가 수시로 열립니다. 3월 초 예술의 전당 서예 박물관에서 하는 전시, 쓰지 않은 글씨전을 찾았습니다. 이제는 예술의 한 장르라 할 수 있는 캘리그래피 작품들을 볼 수 있는 전시였습니다. 캘리그래피는 그리스에서 기원합니다. 아름답다와 필적이라는 의미를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글씨를 문자적 기능만이 아닌 더 멋지지고 예쁘게 꾸미고 아름답게 꾸미는 것을 의미합니다. 글씨를 창의적 쓰는 방법도 있고 붓으로 새롭게 글씨체를 창조하거나 새롭게 하는 서예, 글을 쓰는 방식을 다양하게 하는 것도 캘리그래피에 포함됩니다. 캘리그래피에서 글씨는 문자를 통해 지식의 의사를 전달하는 것에서..

서울 용산을 포함해 전국 각지에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은 우리 역사와 문화, 예술과 관련한 각종 유물과 사료 등을 한 자리에서 살필 수 있는 소중한 곳입니다.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고 각 지역별로 특색 있는 전시물도 있습니다. 최근 코로나 사태에 따른 방역 문제로 사전 예약을 해야 하고 입장객이 제한되기도 했지만, 점점 완화되고 있습니다. 상설 전시관은 물론이고 각 분기별로 이어지는 특별전이 있어 발걸음을 이끌곤 합니다. 용산의 국립중앙박물관은 이에 더해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어린이 박물관과 함께 그 건물에 함께 하는 공연장에는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뮤지컬 등의 공연이 있습니다. 최근 어린이 박물관은 리뉴얼을 마치고 새롭게 단장했습니다. 기존보다 다채롭고 시대 흐름에 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