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넘어 여름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이제는 무더위를 걱정해야 하는 6월입니다. 주변 풍경도 더 짙어진 초록으로 채워지고 있습니다. 강렬한 태양을 피해 다녀야 할 정도입니다. 더위를 식혀주는 비가 반가워집니다. 이런 계절의 변화는 하늘 풍경도 달라지게 하고 있습니다. 보기 드문 멋진 하늘 풍경도 가끔 만날 수 있습니다. 그 풍경이 펼쳐진 6월의 어느 날 집을 나서 근처 김포야생조류생터공원을 찾았습니다. 이곳은 가끔 찾는 곳인데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5월에도 찾았는데 이번에는 그때와 다른 풍경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하늘이 만들어낸 멋진 풍경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스마트폰 사진 흘러가는 구름 따라 파노라마 사진 길을 걸으며 쭉 뻗은 자전거 길 미러리스 카메라 야생화 꽃밭 ..
qk서울 용산의 국립중앙박물관은 우리 소중한 문화유산을 가까운 거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소중한 공간입니다. 코로나 사태로 많은 행사가 열리지 못하고 있지만, 각종 체험과 역사 교육의 장이기도 하고 공연장도 있습니다. 역사와 함께 문화의 공간으로 그 가치고 큽니다. 박물관 주변의 공원은 도심 속 산책로로 방문자들에 힐링의 시간을 제공합니다. 저도 가끔 이곳을 찾아 전시물을 살피고 각종 시기별로 달라지는 기획 전시를 즐기곤 합니다. 상설 전시실은 무료이고 인터넷 예약을 통해서만 방문할 수 있어 예약 전쟁만 이겨내면 북적임을 덜한 환경에서 시간을 보낼 수도 있습니다.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은 밤 9시까지 야간개장을 하고 있어 도심의 야경도 즐길 수 있습니다. 기존에 알고 있는 것과 다른 느낌으로 박물관을 맞이할..
계절은 봄을 지나 여름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코로나로 일상의 많은 부분이 멈추고 말았지만, 계절은 부지런히 또 다른 계절로 바통을 넘겨주고 있습니다. 계절의 변화가 있다는 게 지루해질 수 있는 코로나 시대 일상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됩니다. 서울의 중심부에서 계절의 변화를 실감할 수 있는 장소가 있습니다. 조선시대 임금들이 가장 선호한 궁궐인 창덕궁이 그곳입니다. 창덕궁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될 정도로 보존 상태가 우수하고 자연과 한옥이 잘 어울리는 풍경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굴곡진 근현대사 속에서도 그 모습을 잘 유지하고 후대에 전해진 몇 안 되는 유산이기도 했다. 특히, 빌딩 숲으로 가득한 서울 중심부에서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기도 합니다. 이에 많은 분들이 창덕궁을 찾습니다. 저도 수차..
강원도 서남부의 도시 원주는 여러 고속도로와 철도가 교차하는 교통의 요지입니다. 그 때문에 강원도지만, 수도권과의 심리적 거리가 매우 가깝고 접근성도 좋습니다. 이러한 입지는 기업도시와 혁신 도시가 유치되고 각종 공공기관이 이전하면서 원주는 더 큰 도시로 만들었습니다. 최근에는 인구도 늘어나고 강원도에서 가장 큰 도시가 됐습니다. 이런 원주는 과거 신라시대부터 지역의 중심지로 이력을 쌓은 유서 깊은 도시이기도 합니다. 특히, 원주의 한지는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물로 유명했습니다. 원주에서는 한지테마파크를 조성하고 한지문화를 시의 중요한 문화자원으로 활용하는 중입니다. 해마다 한지축제를 열고 있습니다. 5월의 끝자락 원주 한지축제가 열리는 한지테마파크를 찾았습니다. 축제 일정의 마지막 날 급하게 방문을 결정..
용산에 자리한 국립중앙박물관은 우리 역사의 유물들은 물론이고 알찬 콘텐츠로 가득한 배움의 장입니다. 저도 시간이 되면 그곳에 가서 역사 관련 지식을 쌓곤 합니다. 코로나 사태 이전에는 계절별로 특별 행사가 열리고 공연도 즐길 수 있는 문화의 전당 같은 곳입니다. 저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특별 전시를 즐겨 찾습니다.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상설 전시관도 훌륭하지만, 특정 주제로 열리는 특별전은 더 깊이 있는 배움의 장이기 때문입니다. 유료 전시이긴 하지만, 충분히 그 이상의 값어치를 합니다. 5월의 마지막 수요일 저녁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았습니다. 월 마지막 수요일은 문화의 날로 지정되어 전시 관람료 등이 할인되는 혜택이 있고 박물관도 저녁 늦게까지 열리는 탓에 색다른 경험도 할 수 있습니다. 그곳에서..
아침저녁으로 쌀쌀함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계절은 부지런히 다음 또 다음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점점 주변의 풍경이 초록으로 변하고 있고 초봄을 장식하던 봄꽃들은 그 자리를 초록빛에게 내주고 있습니다. 4월이 되면서 사람들도 봄이 왔음을 곳곳에서 실감하고 있습니다. 4월, 봄 햇살이 좋았던 어느날 서해바다와 맞닿은 정서진으로 향했습니다. 그 곳에서 오랜만에 일몰장면을 담아보았습니다. 저 멀리 영종대교가 보이는 풍경 금빛으로 물들어 가는 개펄 갈매기 가로등 일몰 가로등과의 이별 또 다른 일몰 장면 하루가 저물어 가는 한 편의 대서사시를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겨울의 차가움 대신 따스함이 더 전해지는 일몰이었습이다. 이렇게 저물고 다시 태양이 뜨고 봄이 점점 깊어지고 있습니다. 사진, 글 : jihuni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