첩보액션 드라마 검은 태양이 지난 주 종영을 맞이했다. 최근 드라마 부분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MBC가 나름 공을 들인 드라마로 영화를 보는 듯한 화면 구성과 빠른 전개 여러 예상치 못한 반전과 사건들이 얽히며 긴장감을 높이는 전개까지 모처럼 주목받는 MBC 드라마였다. 동 시간대 방송되는 갯마을 차차차와 원더우먼 등 인기 드라마와 편성이 겹치면서 시청률에서는 다소 아쉬움이 있었지만, 드라마에 대한 팬덤이 형성되는 등 드라마에 대한 화제성을 잃지 않았다. 드라마의 마지막 2회는 절대 빌런으로 등장한 백모사와 주인공 한지혁, 그리고 그와 힘을 합친 국정원 동료들의 대결이 주를 이뤘다. 그 한편에 또 다른 거악인 국정원의 비밀 사조직 상무회에 대해 응징하는 장면도 함께 포함됐다. 백모사와 상무회는 서..
매 회 거듭되는 반전 엔딩으로 주목받고 있는 드라마 검은 태양이 후반부로 접어들면서 보이지 않았던 적의 실체가 드러나고 그들과의 치열한 대결로 긴장감이 증폭됐다. 사건의 발단이 된 1년 전 주인공 한지혁과 동료들의 피습 사건에 대한 비밀이 풀리면서 그동안의 의문점들이 상당수 풀렸다. 1년 전 한지혁은 자신의 기억을 지우면서 당시 그가 보고 경험했던 사건과 잠적 기간 수사했던 내용들을 동영상으로 저장해 1년 후 한지혁에게 전송했다. 1년 전 기억이 사라진 한지혁은 백지상태에서 국정원 내부의 배신자를 찾았고 그가 남긴 동영상과 각종 증거는 중요한 단서가 됐다. 한지혁은 누군지 모를 적과 자신마저 속이면서까지 1년 전 자신을 나락으로 빠뜨린 이들에 대한 강한 복수심을 보였다. 한지혁은 누구도 믿을 수 없고 모..
선 굵은 첩보 액션 드라마 검은 태양이 초반을 넘어 각 사건들의 연관성과 인물들의 관계가 드러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 7회와 8회에는 감춰진 주인공 한지혁이 기억이 하나둘 드러나기 시작했고 그의 조력자가 누구였는 지도 나타났다. 절대 빌런으로 등장했던 백모사도 그 실체를 보였다. 이와 함께 국정원 내부의 갈등과 각종 위법 탈법적인 문제들이 부각되면서 1년 전 한지혁과 동료들이 겪었던 피격 사건과 연결되어 있음도 보여줬다. 하지만 여전히 풀리지 않는 숙제들이 해결되지 않으면서 앞으로의 전개를 예측하기 어렵게 했다. 사건의 원인을 제공한 것으로 판단되는 국정원 퇴직자들의 비밀 사조직으로 드러난 상무회는 그 영역이 상상 이상이었다. 점조직으로 운영되는 상무회는 추적을 피하기 위해 이제 사용하지 않은 구형 PD..
최근 드라마에서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MBC가 모처럼 화제작을 내놓았다. 주연 배우 남궁민의 상상 이상의 벌크업과 근육질 몸매로의 변신이 인상적인 드라마 검은 태양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과거 드라마 왕국의 명성이 크게 훼손되며 저조한 시청률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MBC가 반색할 수 있는 드라마다. 물론, 동 시간대 강력한 경쟁작들이 존재하면서 시청률에서는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긴 하지만, 최근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물량을 투입한 리얼한 액션신과 누아르 느낌 가득한 화면 구성, 긴장을 멈출 수 없는 구성과 진행까지 더해지며 탄탄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12부작으로 시리즈물로의 가능성도 보이고 있는 이 드라마는 일단 6회까지 성공적으로 금요일과 토요일 시간대 시청층을 확보한 모습이다. 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