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제주하면 바다기 있는 풍경이 먼저 떠오릅니다. 화산섬 특유의 지형에 오랜 파도 등 자연이 힘이 더해져 만들어진 풍경은 제주만의 독특함을 만들어주기 때문입니다. 그 풍경은 인적이 없는 시간에 만나면 그 독특함을 더 강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실제 과거 제주여행 때 그 독특함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저 멀리 성산 일출봉이 보이는 광치기 해변에서 그 장면들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그때는 태풍이 예보되어 날씨가 좋지 않았고 바람도 심했지만, 그 때문에 더 특색있는 장면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 독특함을 더하려 화각이 매우 큰 어안렌즈로도 몇몇 장면을 담았습니다. 그때의 기억을 다시 가져와 봅니다. 성산 일출봉과 얼마간의 반영 이끼 가득한 해변 잠시 보였던 햇살 사진, 글 : j..
과거 경남 통영 출사 때 지역 수협의 협조를 얻어서 멸치잡이 현장을 직접 볼 수 있었습니다. 멸치잡이 어업을 정확하게 말한다면 기선권현망어업이라 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물을 거대한 보자기 같이 만들어 물고기 어군들을 몰아 가두어 올리는 것인데요. 통영 지역에서는 멸치잡이를 관장하는 기선권현망어업조합이 있어 바다에서 멸치잡이와 가공, 상품화 경매 과정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그 조합의 협조를 얻어 바다에서 멸치를 잡는 과정을 하나하나 담을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이 장면들이 먼 기억속2009년의 한 장면이 되었네요. 그 때는 사진에 흥미를 느껴 이것저곳 마구 다녔었는데 사진 실력이 없어 자충우돌 하던 시절의 기억들도 다시 떠올려 보면서 그 때의 장면들을 수정 보완하여 다시 끌어올려 보았습니다. 배가 하얀 포..
북위 38도 선은 단순히 위도를 나타내는 것 이상으로 우리 민족에게 큰 의미가 있습니다.이 선을 기점으로 우리 민족은 일제에 해방된 이후 분단의 아픔을 겪었고6.25 전쟁을 거치면서 남과 북이 갈라져 현재에 이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더 아픈 건 이 38도 선을 기점으로 남북이 갈라진 것이 우리의 의지와는 전혀 상관없이당시 강대국인 미국과 소련에 의한 것이라는 점인데요.이후 휴전선으로 남북이 갈라졌고 분단의 아픔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입니다. 이런 38도 선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장소가 양양에 있습니다. 강릉에서 양양으로 가는 국도변에 자리한 38선 휴게소가 그곳입니다. 현대사의 아픔을 간직한 곳이지만, 지금은 그때의 긴장감을 느낄 수 없고 관광지로서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곳이 북위 38도 선이 지..
시원한 바다 하얀 모래사장이 그리운 계절이 일찍 찾아왔습니다. 이미 남쪽의 해수욕장은 개장을 했다고 하는데요. 지난 주말 찾았던 동해안의 해수욕장은 아직 정식 개장은 하지 않았습니다. 동해안은 이상 저온으로 바닷바람이 서늘하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그래도 한 낮의 태양은 따가웠습니다. 6월 첫 주말에 찾았던 경포대 역시 점점 여름속으로 빠져드는 것 같았습니다. 흐린 날씨의 경포대 해수욕장은 조금 쓸쓸해 보였습니다. 대신 바람이 불지 않는 잔잔한 날씨는 해변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아직 사람들의 발길이 덜 닿았던 모래사장을 걷는 기분도 그리 나쁘지 않더군요. 바닷물이 차가웠습니다. 해수욕을 즐기기에는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이더군요. 그래도 성격 급한 분들은 바닷물로 용감이 뛰어들기도 했습..
겨울 추위가 무엇인지를 확실히 알려주는 1월과 2월입니다. 이제 봄이 온다는 입춘이 지났지만 추위의 기세는 여전합니다. 앞으로도 몇 차례 강추위 예보가 남아있습니다. 2월이면 봄의 기운을 조금씩 느낄만도 하지만 하지만 계절은 여전히 한 겨울입니다. 그래도 조금씩 봄은 우리 곁으로 다가오겠지요. 날이 조금 풀린 주말, 바닷가를 한번 찾아보았습니다. 춥다는 핑계로 찾지 못했던 바다, 날이 풀렸지만 그 바람은 여전히 매서웠습니다. 추위에 얼어버린 바다의 풍경도 여전했습니다. 영종대교 전시관에서 바라본 겨울 바다의 모습을 한번 담아보았습니다. 영종도 바다의 갯벌이 꽁꽁 얼었습니다. 그 위에 덮인 눈은 여전히 하얀 빛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보기만 해도 춥게 느껴지는 풍경,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까지 더해지니 ..
군산에 가면 대 역사를 만들어가는 곳이 있습니다. 바다를 메워 광할한 대지를 조성하는 새만금 방조제가 그곳입니다. 새로운 땅을 만드는 간척 사업은 1989년 시작되었고 최근 완공되었습니다. 아직 담수화 과정과 토지 조성사업, 그리고 개발 사업이 2020년 까지 진행되야 합니다. 이제 방조제의 물 막이 작업이 끝난 것입니다. 그 작업 과정에서 대통령이 5번 바뀌었습니다. 수 많은 시행착오와 문제들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방조제가 위용을 드러냈습니다. 끝이 보이지 않게 길게 뻗은 도로가 시원스럽게 보입니다. 이 도로가 조성된 방조제는 그 길이가 33.9km로 세계 최대를 자랑합니다. 그 방조제가 면하는 곳이 군산시, 김제군, 부안군에 이를 정도로 그 규모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당초 새만금 사업은 거대 농토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