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은 멋진 풍경으로 알려진 곳입니다. 온화한 기후에 근거한 농산물과 풍부한 어족 자원도 남해군의 자랑입니다. 이런 남해에서 오랜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있었습니다. 사적 제232호인 이충무공전몰유허와 유배문학관이 그곳입니다. 다른 지방의 유적과 달리 현대적인 시설과 지역의 특색이 잘 드러난 곳이었습니다. 제가 잘 몰랐던 역사적 사실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남해의 작은 포구입니다. 지금은 그 존재감마저 미약한 곳이지만 그 옛날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해전이 있었던 곳이었습니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그 삶을 다한 노량해전은 남해 앞다에서 펼쳐졌습니다. 이순신 장군은 본국으로 돌아가는 왜군들을 단 한명도 허락하지 않았고 죽음을 불사한 일전을 벌였습니다. 그는 선봉에 서서 격전을 ..
수안보 하면 온천을 먼저 떠올리게 됩니다. 관광지로만 알려진 수안보에 멋진 곤충박물관이 있습니다. 진귀한 곤충들을 한 눈에 볼 수 있고 농촌의 편안함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체험 학습장 입구에 소박한 간판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양지바른 곳에 있는 잔디밭은 아이들이 놀기에도 아주 좋아 보였습니다. 오랜 세월 이곳을 지켰을 고목을 지나면 예쁜 곤충체험 학습장이 있습니다. 내부의 모습입니다. 이곳에는 다양한 종류의 곤충 표본이 전시되어 있었고 각종 체험 행사를 할 수 있는 시설이 있었습니다. 이곳에 있는 곤충 표본들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그 종류와 양이 다양했습니다. 이렇게 국내에서 보기힘든 나비들의 표본들도 있구요. 사슴벌레 풍댕이 등 휘기한 곤충들의 표본들도 있습니다. 천연 기념물인 장수 ..
용산에 있는 국립중앙박물관, 우리 나라의 대표 박물관 답게 다양한 전시물과 행사를 하는 곳입니다. 최근에는 입장료 없이 상설 전시관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특별 전시실은 요금이 꽤 비쌉니다. 그래도 우리 역사와 문화를 조금 더 쉽게 접할 수 있으니 좋은 일이겠지요? 어느 봄날, 국립 중앙박물관을 다른 시각으로 둘러 보았습니다. 박물관 가운데 있는 넓은 호수와 웅장한 건물이 함께하는 모습은 여느 때와 다르지 않습니다. 그저 조용하고 엄숙함 마저 느껴집니다. 넓은 광각 렌즈로 전시장 앞 마당을 담았습니다. 원래도 넓은 곳이었는데 그 크기가 더 커 보입니다. 그 것을 오가는 사람들이 더 왜소해 보이네요. 이렇게 바라본 모습은 마치 사람들이 소통하는 거대한 광장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관람을 마치고 쉬고있는 저..
술!! 하면 인간의 희노애락을 함께하는 기호 식품이지요. 가끔 그로 인해 문제가 발생하기도 하지만 인간의 삶과 떼어놓을 수 없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제가 술을 그리 즐기지 않지만 술에 대한 흥미를 갖게 하는 곳이 있었습니다. 충주 중앙탑공원과 함께 자리잡은 충주 술박물관 리쿼리움이 그 곳입니다. 입구에 있는 거대한 증류탑이 인상적입니다. 해외에서 사용되던 술 증류탑을 공수해와서 설치한 것이라고 합니다. 실제 그 크기가 정말 대단했습니다. 전시관 입구에 있는 술 통들 또한 눈길을 끕니다. 이 역시 사용되던 것들이라 하네요. 이 통로를 지나면 술과의 여행이 시작됩니다. 어떠한 예기들이 이 안에 숨겨져 있을까요? 가장 먼저 고대의 술 문화를 보여주는 벽화을 담았습니다. 고대 이집트 시대 와인의 제조, 유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