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통 등 인공적인 장비 없이 바닷속으로 들어가 해산물 채취하는 여성들을 우리들은 해녀라 부릅니다. 해녀는 제주를 상징하기도 합니다. 그 기원을 쉽게 알 수 없을 정도로 오래된 해녀의 전통은 현대에까지 전해지고 있습니다. 제주의 해녀는 제주를 벗어나 전국으로 펴져있고 해외에서도 그 명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방송 등을 통해서 접하는 해녀는 대부분 60대 이상의 고령자들이 대부분이고 점점 그 수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점점 그 빛을 잃어가고 있지만, 제주 해녀는 제주 특유의 자연과 문화, 경제적 전통 속에서 만들어진 제주만의 제주 여성들의 삶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최근 제주 해녀는 2016년 유네스코에서 인류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했고 우리나라에서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습니다. 그만큼 제주 해녀가 품고..
최근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형 놀이공간을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어린이들이 보고 즐기는 공간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학습효과까지 얻을 수 있는 시설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각 지자체 별로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형 시설을 점점 더 늘리는 모습입니다. 공공시설은 비용이 부담이 덜하고 컨텐츠로 비교적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얼마전 찾은 경기도 용인시의 경기도 어린이 박물관도 부담없이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그 모습을 담아보았습니다. 어린이 박물관 외부의 이모저모 전시 공간 세계 각국의 문화를 체험하는 거리 학습장 과학의 지식을 얻을 수 있느 공간 어른들에게 추억이 되는 만화로 채워진 공간 작품 보여진 것 외에도 여러가지 전시공간과 어린이들 위한 체험 프로그램들이 있었습니다..
봄 기운과 함께 꽃샘추위가 공존하는 4월입니다.올해 4월은 또 다른 의미가 있는 달입니다. 3.1운동 100주년과 함께 4월 11일은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우리가 단편적으로 알고있었던 임시정부의 활동이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지면서 그 의미가 커졌습니다. 이제는 임시정부에 대한 연구가 제대로 이루어지고 그 가치가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 의미에서 지난 주말 찾았던 국립중앙박문과 한 편에 자리한 빛 바랜 사진 하나를 가지고 왔습니다. 박물관 한쪽 벽면을 차지하고 있던 임시정부 요인들이 함께한 사진입니다. 역사책에서도 이 사진을 볼 수 있지만, 그때는 그 의미가 새로웠습니다. 범종 불교유적 조선시대 건물이 만든 액자 각 시대의 유물들 사이에서 유난히 눈에 ..
서울 용산을 대표하는 곳 중 하나는 국립중앙박물관입니다. 그리고 국립중앙박물관과 멀지 않은 곳에 또 하나의 박물관이 있습니다. 국립 한글박물관이 그곳인데요. 이곳은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한글을 테마로 한 체험 놀이 공간입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을 종종 찾으면서 그 존재를 몰랐었는데 지난 주말 우연히 그것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실제 방문을 해보니 아이들의 놀이공간이기도 했고 교육적으로 의미가 있는 곳이었습니다. 딱딱하게 보일 수 있는 문자를 다양하게 형상화하고 디자인한 구성과 인터리에는 아이디어가 돋보였습니다. 그 모습을 사진으로 이렇게 저렇게 담아 보았습니다. 마지막 이미지와 같이 누가와도 재미있는 한글의 다양한 면을 보고 즐길 수 있는 장소였습니다. 가까운 국립 중앙박물관과 함께 박물관 투어를 할 수도..
우리 고유 한의학의 역사는 상당합니다. 하지만 한의학 하면 떠오르는 이름은 허준, 더 나아가면 이재마 정도입니다. 허준의 동의보감도 사실은 예로부터 전해오던 다양한 의서들을 집대성한 것입니다. 그런 한의학의 여러 모습들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경남 산청군의 지리산 자락에 자리한 산청한의학박물관이 그곳입니다. 지리산에서 뻗어나온 산세가 가져온 수려한 자연경관과 다양한 전시물이 함께 하는 곳이었습니다. 지난 초 가을 찾아간 산청한의학 발물관은 멋진 산세가 어우러진 곳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그 산골에 자리한 현대식 건물이 이채롭습니다. 산청 한의학박물관은 우리 한의학의 과거의 현재, 미래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전시관에 들어서자 제일 먼저 보이는 것은 과거 우리 선조들의 사..
요즘 우리 주변에서 다양한 박물관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 종류나 전시물들도 다채로워지고 체험을 병행할 수 있는 곳들도 많습니다. 박물관 하면 몇 손가락에 꼽던 시절과는 크게 다른 변화입니다. 사람들의 이해를 돕기위해 과거의 모습을 재현한 미니어처는 시대의 모습을 압축한 작품들 중 하나입니다. 개인적으로 박물관을 찾으면 가장 관심 있게 보는 것 중 하나입니다. 예전 독립기념관을 찾았을 때 흥미로운 미니어쳐를 만났습니다. 고려청자의 제작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미니어처가 제 관심을 끌었습니다. 발걸음을 멈추고 그 과정을 하나하나 담아보았습니다. 첫번째 과정은 수비라고 하는데요. 도자기의 재료인 흙을 선택하고 작품에 맞게 가공하는 과정입니다. 그 과정에서 흙을 반죽하고 다지는 작업을 하게 됩니다. 두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