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금 사그라들었지만, 코로나 사태는 여전히 진행형입니다. 일상이 회복되고 있지만, 곳곳에서 들리는 집단감염 소식과 꾸준히 발생하는 확진자 숫자는 마음을 놓을 수 없게 합니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한 온 국민의 노력을 무시하는 몇몇 사람들의 사려 깊지 못한 행동 또한 눈살을 찌푸리게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 사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든가 여행을 떠나기가 꺼려지는 요즘입니다. 저도 먼 곳은 가지 못하고 주변의 공원이나 인적이 드문 장소를 찾아 잠깐 힐링의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사는 김포에도 곳곳에 공원이 있어 조금 위안이 됩니다. 지난 주말 공원에서 담았던 풍경을 가져와 보았습니다. 노란꽃 하얀꽃 붉은꽃 그리고 또 다른 풍경 보통때라면 무심히 지..

코로나 19가 바꿔놓은 우리의 일상, 그 사이 우리 주변은 깊어진 봄 느낌으로 채워졌지만, 우리들은 애써 봄을 외면해야 하는 요즘입니다. 감염병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따라야 한다는 이성적 판단과 화창한 봄날의 이런저런 장면들을 가까이에서 마음속에 담지 고 싶은 감성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벚꽃이나 봄꽃 명소를 찾는 이들을 비판하면서도 우리 마음속 한편에 야외에서 봄과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공존합니다. 그래도 저는 동네에서 화사한 벚꽃들을 만날 수 있어 조금은 다행입니다. 산책로가 차단되어 벚꽃 가득한 길을 온전히 다 걸을수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조심스럽게 그 장면들을 사진으로 담을 수 위안이 되었습니다. 4.15 국회의원 총선거 사전 투표를 위한 투표소로 가는 길, 절정을 넘어 저물어 가는 동네..

2달 가까이 코로나 관련 뉴스로 채워지고 있지만, 우리가 잘 모르는 사이 계절은 겨울을 지나 봄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어느새 주변의 풍경은 초록의 빛으로 채워지고 있고 봄꽃들도 피어나고 있습니다. 남쪽에는 봄꽃이 만발한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보통이라면 봄꽃들을 만나기 위한 상춘객들로 이곳저곳이 가득차고 봄 맞이 각종 축제와 이벤트로 북적여야 하지만, 그럴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가 꺼려지기 때문입니다. 각 지차체도 감염병의 위험으로 방문객들을 막아야 하는 역설적이 상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봄을 느끼기에도 제약이 따르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저는 봄꽃 명승지를 찾는 대신 주변에서 봄 느낌을 담아보았습니다. 강릉 사천 해변에서 이른 새벽 담은 일출, 차가운 바닷바람이 덜..
최근 아파트나 주거지가 크게 확충되면서 수도권의 새로운 신도시로 그 모습을 바꿔가고 있는 김포인데요. 아직 도시 기반시설이나 인프라면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제가 이곳에 살면서 그 모습이 긍정적으로 변해가고 있음을 느끼곤 합니다. 물론, 아직은 갈길이 멀긴하지만 말이죠. 이 김포에서 걸포공원은 시민들의 휴식처로 완전히 자리잡은 곳입니다. 신도시가 조성되던 초창기 만들어진 공원이 이제는 수목이 자라고 편의시설이 늘어나면서 방문객들이 편안히 휴식할 수 있는 곳이 되었습니다. 특히, 화창한 4월과 5월 초록의 색으로 가득한 걸포공원은 더 편안하게 다가옵니다. 5월의 어느날 튜율립 꽃이 판 공원을 담아보았습니다. 편안함과 한가함 공원 한편에서 만난 튜울립 분수와 함께 역시 봄은 꽃과 함께 해야 계절의 묘미를..
4월, 봄을 상징하는 꽃 중 하나인 벚꽃이 하나둘 그 모습이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번꽃은 피고 지는 주기가 항상 짧긴하지만, 그 사실을 알면서도 봄의 한 조각이 저편으로 사라져가는 모습은 언제나 안타까움으로 다가옵니다. 제가 사는 동네에서도 벚꽃 풍경이 점점 초록으로 그 색이 변해가고 있습니다. 언제가 느끼는 아쉬움과 함께...... 4월, 저물어 가는 벚꽃 풍경의 이모저모를 담아보았습니다. 화창했던 날의 기억 이른 새벽의 풍경 밤에 본 풍경 (스마트폰 사진) 배웅 1년중 잠깐의 시간이었습니다. 조금 더 지나면 초록의 풍경을 제 기억에 담아야겠습니다. 멋진 풍경의 기억을 남겨준 벚꽃에 감사를 전하며...... 사진, 글 : jihuni74
지난주 주말 나들이로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았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도심속에 자리하고 있지만, 인근의 미군기지가 있는 탓에 고층빌딩이나 상업시설이 없는 조용한 장소입니다. 덕분에 도시의 복잡한 일상을 벗어난 시간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전시관에 함께 산책을 즐길수도 있고 가족 나들이 장소로 적당한 곳이기도 합니다. 저는 그와 함께 요즘 좀처럼 보기 힘든 맑은하늘과 매화꽃이 핀 풍경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꽃샘 추위가 찾아온 주말이었지만, 봄이 왔음을 느낄 수 있는 장면 장면들이었습니다. 국립박물관에서 담은 봄 풍경 사진들을 모아보았습니다. 남산이 함께 하는 풍경 박물관 연못 매화 1 매화 2 파노라마 예상치 못한 풍경과의 만남이었습니다. 그래서 사진으로 담는 즐거움이 더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