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의 마지막 토요일 서울과 수도권에서 많은 눈이 내렸다. 2023년의 마지막 날은 하얀 눈으로 덮인 세상과 함께 하게 됐다. 높은 곳에서 공원 가는 길 눈 덮은 연말연시가 언제인지 가물가물할 정도로 색다름이 가득한 연말연시다. 보통은 눈이 내리는 날은 외출을 꺼리지만 오늘은 그 눈을 담고 싶어 산책길에 나섰다. 신호등과 표지판 나무와 함께 하는 길 눈에 옷이 젖고 걷기에도 불편했지만, 함박눈이 펑펑 내리는' 풍경이 왠지 싫지 않았다. 눈은 올 한 해 사람들은 슬프게 하고 분노하게 했던 일들을 씻어내려는 듯 쉼 없이 내렸다. 계속되는 일상 그 눈과 함께 올 한 해 내 삶을 어둡게 했던 기억들도 함께 사라진 느낌이었다. 내년에는 보다 밝고 행복한 일들이 나와 가족들 그리고 우리 모두의 일상을 채우길 ..
2012년이 채 하루가 남지 않았습니다. 매 년 한 해가 마무리되면 가지는 느낌이지만 다사다난 했던 한해였습니다. 올 해는 대선도 있었고 올림픽의 뜨거운 열기도 함께 했습니다. 뜻하지 않은 이상 기후가 사람들을 아프게 하기도 했습니다. 그 밖에 많은 사건과 사고가 있었습니다.올 겨울에도 강추위와 폭설이 사람들을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사회 곳곳에서 볼 수 있는 따뜻한 사람들의 마음이 있어 추위가 조금은 누그러지는 한 해이기도 했습니다. 떠나가는 2012년에 선물을 주려합니다. 그 동안 제가 담았던 일몰 사진들을 그에게 보냅니다. 일몰의 강렬한 빛이 2012년의 잔상을 더 오래동안 사람들이 기억하게 하기를 바랍니다. 또한 모든 분들에게 희망찬 새해가 되기를 소망하며.... ▲ 김포 대명항의 일몰 ▲..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의 북적임이 마음을 바쁘게 합니다. 불황이 지속되면서 그 분위기는 많이 가라앉아 있습니다. 그래도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는 왠지모를 설레임을 가지게 합니다. 당장의 삶의 피곤하고 힘들어도 즐거운 상상을 하면서 넘어갈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하고요. 전 세계적으로 정말 많은 사람들이 행복을 느낄 수 있는 크리스마스 우리쌀로 만든 떡복이와 가공품으로 그 행복이 더해질 수 있는 가능성의 장을 찾았습니다. 올 해 3회째를 맞이하는 2011 서울떡복이&쌀면 페스티벌이 그것입니다. 최근 새롭게 개장한 일산 킨텍스 제2전시관에서 행사가 열렸습니다. 간단한 관람자 등록절차를 마치고 행사장으로 들어갔습니다. 토요일 아침 일찍 방문한 탓에 혼잡함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행사장의 분위기는 크리스마스 기분..
정말 오랜만에 화이트크리스마스였지요? 그 양이 많지 않아 눈 내리는 모습만 볼 수 있었지만 기분은 좋아지더군요. 감기 증세로 성탄절의 기쁨을 집에서 느껴야해서 아쉬웠지만 하얀 눈 소식은 아직도 저를 설레이게 합니다. 작년 이맘때 담았던 눈 내리던 풍경을 올려봅니다. 이 때는 제법 그 양이 많아서 제가 가는 동네 주변을 하얗게 만들어 놓았었는데요. 올해는 아직 이런 풍경을 볼 수 없었습니다. 눈이 내리는 모습을 보고 무작정 카메라를 들고 밖에 나왔었습니다. 눈을 맞아가면서 이런 저런 모습을 담았었지요. 눈이 쌓인 길을 걸으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뽀드득 뽀드득 소리가 자꾸만 귀를 즐겁게 하고요. 발자국이 없는 길을 걸으면 미지의 세계로 온 탐험가가 됨을 느낌니다. 아주 짧은 순간의 모습들입니다. 사실 눈이..
오랜만에 강남에 나가 보았습니다. 그동안 이래저래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모처럼 시간이 난 토요일, 도심의 연말 분위기를 담고 싶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잘 나간다는 사람들이 모이는 강남, 코엑스에 갔습니다. 연말연시의 분위기를 기대했지만 생각보다 조용했습니다. 아직은 경기가 풀리지 않은 탓일까요? 겨울인데 사람들이 밖에서 다니지 않겠지요? 코엑스 안으로 들어가니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들의 움직임을 가만히 담아보았습니다. 이 곳을 지나는 사람들은 모두 행복해 보이더군요. 이들의 움직임과 함께 시간은 2009년의 마지막으로 흘러갑니다. 쇼핑가는 더욱 더 사람들도 붐빕니다. 오랜만에 사람들이 가득한 곳을 찾으니 어지러움이 느껴집니다. 다시 밖으로 나왔습니다. 저 ..